2010년부터 시작한 설명회를 8년 넘게 진행하면서 처음 그 후기를 써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고, 초기에 유학으로 집중했던 내용을 점차 취업으로 변화시키면서 참가하시는 분들의 목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학보다 취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24일에 진행했던 "항공정비 유학 및 취업 설명회"에는 20대, 30대 청년들과 함께 고교생 자녀들 두신 학부모님듣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녀의 진로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신 흔적이 보였고, 설명회 후 많은 대화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시려는 노력이 자녀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역시 AEROKOREA 에 연을 두고 있는 현직 정비사를 초대하여 지금까지의 취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직접 들어보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인턴정비사를 거쳐서 정직원으로 전환된 1년차 정비사였고,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이야기들을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야간근무를 하고 당일 아침에 퇴근하여 찾아와 진심어린 이야기를 나누어준 그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설명회 중에 제가 드리는 말씀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리실 수도 있는 부분이라, 공감은 하시더라도 행동으로 옮기는데 꽤나 용기가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에 더해지는 실제 사례에 대한 의견은 꽤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설명회 이후 많은 도움이 되셨다는 인사말씀과 함께 후원금으로 마음을 표시해주시는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다음 설명회에도 또 다른 사례에 해당하는 청년을 불러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우겠습니다.

아무쪼록 설명회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과 그 자녀분들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