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고자비

성장하는 정비사들의 공동체 AEROKOREA 를 이끌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정비사 공동체

[AEROKOREA] 102

집 짓기 봉사

날씨도 좋았던 지난 9월의 어느 날... 함께 하는 청년들과 집짓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기계분야 직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집"에 관련된 지식을 쌓을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전기를 다루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작업할 곳이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하고 있어 하루에 다녀오기는 무리이기도 했고, 작업할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 일정으로는 별 의미도 없을 듯하여 평일을 포함한 주말시간으로 조율했습니다. 주말 시간을 할애하여 봉사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연차를 사용하면서까지 참여해 주는 청년들이 참 멋지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어려운 시간 만들어 다녀오는 일정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AEROKOREA] 2023.10.10

정비사의 집들이

집들이라는 것이 원래는 새집을 지어 처음 들어갈 때 지내는 제례 성격의 행사였지만, 점차 이사를 하거나 새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주변의 지인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로 변화되더군요. 제가 어린 시절에는 집들이에 양초나 성냥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전기가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필수품인 이유도 있었지만 화재가 나지 말라는 의미와 행운이 불처럼 타오르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선물이 시대적 상황이 변화하며 세제나 화장지로 달라지고 최근에는 규정된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주고받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최근, 주변의 청년 중에 처음 살아보는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첫 독립을 하는 기회를 가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결혼한 커플들이 집으로 초대해서 집들이를 한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AEROKOREA] 2023.09.04

인터배터리 전시 관람 후기

청년들의 취업은 물론, 기계분야 전반의 변화를 느껴보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보는 경험이 되기 때문에 "INTERBATTERY" 전시는 매년 관람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이유로 ADEX 도 빼놓지 않고 방문했던 경험이 있지만, 주변의 청년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에 도움이 되는 전시는 아무래도 "인터배터리" 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산업 공부 [Inter-battery 전] 지난주, 오랜만에 기계 관련 산업의 미래를 배워볼 수 있는 전시가 있었습니다. 마포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있었고, 삼성동에서는 배터리와 전기차 관련 전시가 있었습니다. 마포의 jason-park.tistory.com 기존까지 전시 관람이 배터리업계 전반의 공부가 목적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취업준비반] 청년들과..

[AEROKOREA] 2023.03.20

함께하는 경조사

AEROKOREA 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인생사 그렇듯, 다양한 경조사[慶弔事]를 치르게 됩니다. 인생이 경사[慶事]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럴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조사[弔事]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극복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고비들을 잘 넘기면 그만큼의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자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참 공평하더군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마련이고, 잃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얻은 것에 기뻐하며 살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 얻기 위해 잘 잃어야 한다는 것과 무엇을 얻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

[AEROKOREA] 2022.12.01

춘천 기차여행

코로나로 MT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작은 단위의 소모임 여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어서 오히려 그 횟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 더 다양한 형태로 배움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 해는 코로나 리스크도 줄어, 가을에는 전체 MT를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보통은 매년 MT를 기준으로 단체티셔츠도 제작해서 활용하고는 했는데, 역시 3년간 만들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참여하는 구성원이 달라지니 티셔츠의 디자인도 새로워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작년부터 시작한 자전거 라이딩과 여행을 혼합한 형태로 지난 주말,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기차를 타보지 못한 청년들이 소수 있어서, 일부러 기차를 이용했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삶은 달걀에 사이다까지 준..

[AEROKOREA] 2022.05.27

11월의 행사

코로나가 진정되는가 싶더니 일상 회복이라는 시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고개를 들며 창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삶을 계속되어야 하듯, 방역수칙 준수하고 백신도 챙기며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1월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월단위로 주기를 가진 일들 외에도 멤버들 개인사도 있었고, 시기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일들도 늘어가고 있는데, 내년을 위한 준비라 생각하고 또 열심히 달려봤습니다. 11월 초에는 자취생 청년의 이사가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교우관계의 차이인지 이전보다 친구의 이사를 도와보는 경험을 해보기 어려운 듯싶습니다. 제가 20대 시절에는 많은 이사를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서로 돕고, 때로는 즐기는 좋은 핑계가 되었던 이벤트가 되어주고는 했습니다. 그 좋았던 기억을 ..

[AEROKOREA] 2021.11.29

2021 Mini-MT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 간의 교류와 친목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하던 MT 를 작년에는 소규모 당일 여행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운 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는 충분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았지만, 조금씩 일상으로 회복하는 단계로 들어서면서 올 해의 MT 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연습 차원에서 소규모로 진행을 해봤습니다. 2018 MT 봄이면 학생들과 멀지 않은 곳으로 MT 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이와 직업 탓에 서로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도 없거니와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표면적인 대화로 국한되는 blog.daum.net AEROKOREA 강릉 여행 매년 가을이면 청년들과 캠핑을 하고는 했습니다. 여느 캠핑과는 다르게 야외에서 평소 해보지 못했던..

[AEROKOREA] 2021.11.24

금속산업대전 & 로보월드 관람후기

지난 [오토살롱위크 방문 후기]에서 언급했듯, 이번 금속산업대전에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주변의 청년들이 관련 직종으로 많이 진출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항공 관련 시장보다 더 많은 관심을 두며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가, 그 실망을 다시 희망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오토살롱위크 방문후기 시원한 계절과 함께 반가운 전시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꾸준히 방문하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데, 10월이 가장 바쁘게 보낼 듯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오토살롱위크" blog.daum.net 늘 그렇듯, 전시장에 방문하기 전에 "일산 맛집"에 들러 맛있는 식사와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자동차에 관련된 몇 가지 공부도 ..

[AEROKOREA] 2021.10.28

오토살롱위크 방문후기

시원한 계절과 함께 반가운 전시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꾸준히 방문하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데, 10월이 가장 바쁘게 보낼 듯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오토살롱위크"의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킨텍스를 자주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거치는 코스처럼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들르게 되는군요. 이번에는 이전에 없었던 캐스퍼가 전시되어 있어서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인기가 워낙 좋아서 오후 시간에는 줄을 서서 구경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일찍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물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침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제품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다양한 요구도를 반영한 흔적은 그간의 노력을 보는 듯 하여..

[AEROKOREA] 2021.10.07

9월의 행사

가을이 다가오면서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날씨의 변화에 더해 신체적 변화에 의한 영향도 포함이 됩니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호르몬의 변화도 일어나면서 생각에 빠지기가 쉽고, 조금 더 진지한 생각으로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다양한 행사들이 유난히 많고, 재미있게 공부하며 배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으니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9월에는 긴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과거 어떤 9월보다 바쁘게 보냈기 때문에 아직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오늘은 지난 몇 주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9월 11일에는 일산 킨텍스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기계분야 종사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을 모아 함께 관람했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직업과 ..

[AEROKOREA]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