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신혼부부의 집들이에 다녀왔습니다. AEROKOREA 라는 이름으로 모이게된 청년들과 취업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는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결혼식 참석에 이어 주례까지 경험하게 해주는 인연들이 생겼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한 커플씩 결혼을 하게 되는군요.
2017년에 결혼한 커플이 작년에 집들이를 했고, 작년에 제가 주례로 참석했던 부부의 집들이가 지난 주말에 있었습니다. 남녀가 만나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지, 해보지 않은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나누며 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아니라 잘하기 위해서 노력할 부분에 대한 조언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저 자신도 기성세대의 시야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도 되었고, 선배의 입장에서 결혼 또는 인생관에 대한 조언도 하지만 요즘 세대의 그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손님을 초대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이 집들이의 또 다른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아파트라 깔끔하네요.
집주인의 안내로 들어서니
산뜻한 신혼부부의 공간이 보입니다.
예쁜 조명도 보이고
젊은 안주인의 정성이 보입니다.
처음 보는 음식도 있고
익숙하지만 낯선 음식도 있었습니다.
직접 따라주는 맥주와 함께
맛있게 식사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음식이라는데 괜찮더군요.
결혼 선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미혼의 청년들이라 대화의 주제는 다양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쁜 일정이 있던 맴버들이 자리를 뜨고, 남은 인원이 또 다과를 즐기며 더 진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정답을 찾기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기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일은 참 중요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니 누구나 걱정하고 조심스러운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더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증샷도 찍고
투박한 손으로 만든 선물도 챙겼습니다.
얼마 전, 신혼부부의 새식구가 된 유기견 가을이와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아쉬운 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부부의 삶에 녹아들며 함께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가을이의 모습이 참 반갑기도 했지만, 주변의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자신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부부를 보고 있으니, 작게나마 가지고 있던 걱정을 내려 놓아도 될 것 같아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있는 부부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저도 함께 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후원금은 후배들의 안정된 교육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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