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작년에 이어 "인터배터리"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관람했던 청년들에게 산업 또는 직업적 변화와 함께 생활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라 조언했고, 기술도 좋지만 기업을 바라보는 경험도 해보라고 부탁했습니다.
전시의 내용은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Battery 사고 증가의 영향인지 제품의 생산 및 검수과정에 필요한 기술 관련 업체들의 증가와 재활용 기술의 부각이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사업적 규모는 물론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예상하는 기업으로 보아도 되기 때문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정보수집을 해보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람 이후, 청년들의 후기에서도 확인했지만 다양한 느낌과 경험들에 고무되었던 시간이었고, 이후 이직을 위한 목표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관심만 채우기보다 다양한 시선을 통해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생각합니다.
당일, 전시 관람을 마치고는 인근의 카페에서 관람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래의 청년들이 모여있어 관심분야도 비슷해, 소극적인 성격들임에도 적극적인 대화로 이어지는 모습들이 보여 시간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취업과 이직(외국계)에 관련된 궁금증이 가장 많았고, 항기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라는 주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경력을 수정하며 이직에 성공하는 사례들이 늘어가고 있어 반갑습니다. 외국계 기업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가장 우선하는 것은 지원자의 성향과 맞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국계의 특성상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니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보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최근에 외국계로 이직했던 청년의 경우, 업무시간에 일상으로 사용되는 영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어보다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천천히 적응하라 조언했습니다.
좋은 기업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정작 본인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는 소홀한 듯합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내가 원하는 사람 또는 기업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면 스스로가 그런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AEROKOREA 후원 ※
강의, 상담 중에는 통화가 불가합니다.
문의 070-8747-8747
문자 010-2226-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