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에서 개발중인 1인용 VTOL 인 Puffin 이라는 항공기입니다.
NASA 의 항공 엔지니어인 Mark Moor 라는 사람의 작품인데 현실화 가능성이 가장 농후해 보이는 항공기라고 판단됩니다.
언뜻 보기에 V-22 Osprey 의 Tilt-rotor 와 비슷하게 보이나 이녀석은 동체 전체를 전후로 움직이며 비행방향을 바꾸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연기관이 아닌 Lithium Phosphate Battery 를 이용한 전기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적고 400 LBS 미만의 가벼운 무게가 아주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고도에 따른 공기밀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Battery 성능만 따라준다면 30,000 ft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기본적인 성능은 순항속도로 140 mph 정도이며, Boost Mode 를 사용할 경우 300 mph 정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50 miles, km 로 환산하면 약 80km 정도의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꽤 쓸모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원래 개발목적은 도심 출퇴근용이라고 했으니 그 목적에는 충분하게 부합할 수 있으리라 판단되네요.
그 이름이 Puffin 이라고 붙여진 이유도 재미있습니다.
바다쇠오리의 일종으로 아주 못생긴 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녀석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우수꽝스럽고 비행하기에 다소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 시각에 따라 귀엽게 보이기도하여 그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더우기 이 녀석은 다른 새들과는 달리 무리를 짓지않고 혼자 살며 환경친화적인 새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만든 비행기와 아주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새의 모습입니다.
이 항공기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FAA 가 미 대륙의 하늘을 열어야하는데, 지금까지 일반항공기나 스포츠용 항공기에 대한 하늘개방에 소극적이었던 FAA 가 무인항공기 상용화를 위해 하늘을 개방하려는 팬타곤의 움직임에 얼마나 동조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Puffin 이 상용화되어 미국인들은 이 비행기를 타고 출퇴근을 할 날이 멀지 않아보이기는 한데, 우리에게는 아주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기성세대가 되어 우리 항공업계와 정치권이 모두 바뀌기 전까지는 아마도 불가능해 보일 듯 합니다. ㅋㅋㅋ
제가 죽기전에 서울 하늘에 Puffin 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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