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관련 영화나 사진을 보다보면 위와같은 그림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말로는 비행운이라 불리는 Contrail 입니다. Condesation Trails 의 줄임말이며, 다른 말로는 Vapor Trail 이라고도 합니다.
작년에 Sonic Boom 강의에서 언급했던 Condensation Clouds 와는 조금 다른 현상이니 혼돈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분들은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Click [Sonic Boom]
이런 Contrail 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항공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압고온의 배기가스가 차가운 대기와 만나 미세한 물방울로 응축되어 구름과 같은 형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고고도의 차가운 대기를 지날 때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게되는 고온의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에서 급속 냉각이 되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고도 8,000 m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대기 온도는 -40도 정도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저고도의 비행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비슷한 모습도 있습니다. Wingtip Vortice 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데, 이는 앞서 설명드린 Contrail 과는 다른 현상입니다. 날개의 끝이나 Flap 끝에서 발생하는 Vortice 에 의해 흰색의 긴 띠모양이 보이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것입니다.
Vortice 발생 모습
날개에서 Lift 발생과정 중 상하부 압력차이에 의한 소용돌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소용돌이를 Vortice 라고 부르는데 이 Vortice 중심은 압력과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인해 공기중의 수증기가 역시 구름처럼 흰색으로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지속시간이 길지 않아 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되게 됩니다.
비교적 습도가 높은 날이나 바닷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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