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attery Charger 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항공기용은 그렇다치고 일반 축전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두 가지의 충전기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Ni-MH 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 Battery 의 경우 용량이 비교적 큰 편이기 때문에 각종 전자기기나 Motor 를 사용하는 기기에 적합합니다.
용량은 약 2,700mA 정도 됩니다.
일반적인 알카라인 건전지가 100mA 정도가 되니 얼마나 용량이 큰지 짐작이 되실 것 같군요.
용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 사용하거나 더 큰 힘을 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문제는 충전방법인데, 보통 충전기의 경우 이런 Battery 를 충전하는데 10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위의 충전기는 10년전부터 사용하던 것인데, 제품 뒷면을 보면 정격출력으로 165mA (AA Size 기준)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량의 Ni-MH Battery 를 충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Constant Current Method 로 항공기용 Battery 를 충전할 때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정한 Rating 으로 꾸준히 충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일반용 전지의 충전방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충전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위의 충전기는 같은 용량의 Ni-MH Battery 를 15분이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4년 전 구입한 제품인데, 급한 경우 급속충전으로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끔 사용합니다.
이렇게 빨리 충전이 가능한 이유는 사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시듯, 충전을 위한 전류가 7.5A (AA Size 기준) 나 되기 때문입니다.
충전을 위한 전류값이 커지게 되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상당히 많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위험성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 뒷받침 되는 Ni-MH Battery 만이 급속충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의 주의사항에도 언급되어 있듯, Ni-MH Battery 만이 충전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같은 Ni-MH Battery 라도 용량에 따라 충전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충전과정에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Fan 이 장착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급속충전은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Battery 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물림하여 사용할 것이 아니기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만 상식적으로 알고 사용하시기 바라며, 항공기의 경우는 낮은 전류로 오랜시간 충전하는 방법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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