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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KOREA]

불합격의 이유

Jason Park 2018. 12. 7. 19:04




항기원을 많이 추천하며 가르치고는 있지만, 인턴이나 경력직을 준비하시는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항기원을 기준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는 그 밖에 다른 채널에도 도움이 되는 기본을 갖추는 일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큰 틀에서 인턴정비사나 공채로 채용되는 정비사도 인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LCC 인턴정비사 채용과정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항공사가 비슷한 조건을 찾는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인턴정비사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항기원 취업특강 영상자료] 바로 가기


요즘이 항공사 채용시즌이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의 메일을 받으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항기원 자소서 작성법에 대한 글도 썼고, 자소서가 어떤 의미인지 말씀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만, 아직도 메일로 받고있는 대부분의 자소서가 동문서답이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어제 신문기사에도 나왔던 내용인데, 최근 제가 고민하고 판단하는 이유과 같은 내용이라서 다소 놀라기도 했습니다. 주입식 교육과 무분별한 시각적 학습습관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회보다 관습적으로 익숙한 방향에 대한 결정으로 판단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기원 자기소개서 작성법(1)-지원동기] 바로 가기


[항기원 자기소개서 작성법(2)-성장과정] 바로 가기


[항기원 자기소개서 작성법(3)-계획/포부] 바로 가기


[자기소개서는 대화입니다.] 바로 가기




한국어가 부족하다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말해도 되는 상황에 익숙한 청년들이, 다소 많은 의미가 내포된 질문 혹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될 수 있는 질문을 받게 되면 당황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 여러번 추가적인 질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청년들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은 못해도 대화가 되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항공사 선배의 말이 떠오르네요.






이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어제 있었습니다. 화려한 스팩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었지만, 올 해 도전했던 모든 항공사에서 서류조차 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낙담하며 다양한 컨설팅 업체까지 찾아가 상담을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저와 상담을 나눈 이후 지적받은 문제점에 대해서 놀라기도 하고 당황스러워 하기도 했지만, 곧 다시 준비해서 지원하겠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쉽게 변화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 충분하다는 자만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더욱 변화가 어렵지요.



그래서 배울수록 겸손해야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이 가진 스펙이 경쟁자들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혼자서 책만 보며 공부했던 영향으로 타인의 감정이나 대화 중 나타나는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고 훈련한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며 상담을 마쳤습니다.



위의 그림은 어제 상담을 했던 청년의 이력서입니다. 당사자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은 모두 가렸습니다. 이 청년은 고등학교부터 유학을 했고, 대학까지 좋은 성적으로 항공기 공부를 마쳤습니다. 군대는 공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조직생활에 대한 경험도 나쁘지 않으며, 다양한 자격증과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던 이유가 보이시나요?



제 눈에는 이력서에서도 보입니다.  자소서를 읽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읽어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기준은 항공사의 면접관도 다르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지 않은 항공유학의 위험성을 알려드렸는데, 아직도 많은 청년들이 광고에 현혹되거나 스펙에 연연하며 유학을 떠나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하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만으로 인원을 산정해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항공정비 유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500명 이상입니다. 실제 미국과 캐나다에서 항공정비를 공부하며 유학 중인 전체 인원과 동남아, 유럽 등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계산하면, 수 천명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유학생들이 귀국해서 항공사에 취업했다는 소식은 최근에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위험한 항공정비유학] 바로 가기


[성공적인 항공정비 유학을 위해] 바로 가기



이미,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항공정비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렸고, 실제 그렇게 정비사가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공을 초월한 채용으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LCC 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니, 항공정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말로 설명하고 글을 써봐도, 믿지를 않고 읽지를 않으니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꾸어 접근해볼까 합니다. 합격하는 방법은 아무리 말해도 믿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으니, 탈락한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졸 항공정비사 되는 방법] 바로 가기





방금, 대한항공 항기원 서류전형 발표가 났습니다. 합격의 즐거움보다 불합격의 아쉬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의 아쉬움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합격하지 못한 이유를 냉정하게 말씀드리고, 객관적인 분석 결과와 함께 보완해야하는 부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상담관련 글을 확인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항기원 준비반의 청년들 중, 고등학교만 졸업한 23세 청년과 경남에서 농사를 지으며, 매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와 준비했던 30세 비전공자 청년의 함격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항공기술훈련원 취업특강] 바로 가기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 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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