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징적으로 예민한 성격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감정에 의존하며, 타인의 감정까지 의식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지요. 저 역시 같은 성향으로 인해 힘든 사춘기와 청년시절을 보냈지만,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했습니다. 결국 그런 과정의 끝에 결혼이 있었고, 지금의 아내도 일정 부분에 한해 저와는 극단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보완적이며,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비사라는 직업으로 모여있는 주변의 청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필요한 훈련과 노력을 주문하지만, 쉽게 현실화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