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에 정점을 맛보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정비직을 떠난 이유는 세상에 항공기 정비사보다 더 재미있는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30대에 내린 이 결정이 지금도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다양한 경험담을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두고 고민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는 합니다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 이면에는 그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해야 한다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또한, 그 결정을 어느 시점에 내려야 하는지도 중요하겠습니다. 20대에 하고 싶은 일과 40대에 하고 싶은 일은 경험치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아니, 달라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아울러,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면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