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좋아 조종사를 꿈꾸었고, 공군과 인연을 맺어 현실을 알아가면서 정비사로 직업을 전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행기라는 멋진 기계를 다루는 궁극의 즐거움을 맛보며 더 큰 즐거움을 찾게 되었고, 한국의 비행기로 만족할 수 없어 NASA를 목표로 준비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지만, 노력하는 과정에 남다른 직업적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우연하게 시작된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후배들에게 같은 즐거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AEROKOREA 라는 모임이 11년을 넘어갑니다. 초기에는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고 각종 학원이나 전문학교 등의 과도한 광고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이 이유였는지 저 혼자만의 외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