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사와 같은 보수적 조직문화를 가진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군대라는 환경을 적절하게 잘 이용해야 한다고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싫어하며 시간만 때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아, 정작 공군에서 부사관으로 항공기 정비를 했던 경력을 가진 청년이나 장교로 근무하며 보수적 조직에서 지휘관 역할을 해봤던 경우마져 경쟁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사관이나 장교로 근무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고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자격증을 많이 언급하는데, 학생들 입장에서야 자격증 취득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격증 취득도 어려워하는 수준의 인재를 반겨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눈높이를 스스로 높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문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에 집착하며 부사관을 강조하는 상황은 자격증조차 취득하는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준을 낮게 제시할 수 밖에 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높이가 낮은 청년들은 부사관 합격이나 LCC 합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 이후 상황에 대한 준비는 상상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4년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LCC 에서 1년 이상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관련분야의 선배들을 만나보고 취업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를 미리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취업이 한 가지 능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하기 때문에, 가시적 스펙외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능력이 다섯 가지라고 예를 들면, 그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확대 해석하지 말고 부족한 능력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부사관이나 장교와 같은 군대생활에서 충분히 훈련하고 배울 수 있는 능력은 보수적인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군의 보직을 갖게 되더라도 해당 조직에 잘 적응하며 사회인이 되기 위한 훈련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에 국한된 생각에 항공정비를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군대에서 부사관으로 항공기정비를 4년 동안 해봤다고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되지 못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능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아래의 영상들을 참고하시어 군대에 대한 고민을 조금 다르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군특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청년들이 군대에서 어떤 것들을 배워서 나올 수 있는지는 이후의 직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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