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즐거움 - 전시관 & 영화

 

지난 4월, 과학관 현장수업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기본이고 다양한 무기와 전쟁 역사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다른 장소와 같이 자주 방문하며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육군에서 무기 전문가로 근무했던 맴버를 통해 조금 더 화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RPG 나 Shooting 게임에 익숙한 청년들이 많아서 게임에서 나오는 화기와 실제의 차이 등도 확인할 수 있었고, 제가 겪었던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비가 오기 전에 일찍 외부 관람을 마치고자 서둘러 진행했습니다. ABDR 훈련기로 사용했던 흔적이 다분한 F-4 를 기반으로 전투기와 일반 비행기의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L/G 와 Brake System 을 공부하기는 아주 좋은 교재이기도 합니다.

 

오후가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실내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관람에서 놓였던 부분을 알아가며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특히, 군대를 경험하며 직접 다루어본 경험이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파병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맴버가 있어서 쉽게 들어보기 어려운 현장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피해국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선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도 던져보았습니다.

 

 

비행기 공부도 빠질 수는 없겠지요? 오히려 과거의 비행기를 분석하는 것이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쟁기념관 관람에 이어, 어제는 영화 관람도 함께 했습니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일에 첫 상영을 선택해서 함께 관람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장르 특유의 성격과 전 세계적 팬덤을 무시하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어떻게 봐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지를 분석하며 각자의 해석에 대한 제 생각도 들려주었습니다.

 

아울러, 영화의 내용에서 배울 수 있는 기계적 지식들과 영화적 재미를 위한 과도한 설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역시"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평을 남기고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있는 영화이니 많이 공부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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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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