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

 

꾸준한 교류를 통해 사람을 배우라고 강조하는 입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만남의 기회가 줄어가는 상황이 많이 아쉽게도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간의 관계가 검증되는 효과로 귀결되는 모습들을 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도 꾸준히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고, 최근에는 자전거를 통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평소 자전거를 즐기는 멤버들과 라이딩을 추진하며 자전거에 입문하는 소수의 멤버들을 동참시켰습니다. 자전거가 없는 2명은 따릉이를 이용하기로 했고, 처음이라는 상황을 반영해서 왕복 20km 코스를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행주산성이지만, 산성 아래의 식당가에서 점심식사 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출발은 마곡나루역으로 정했습니다. 원거리에서 오는 교통편을 고려해서 결정한 장소인데, 토요일 오전이라 한산해서 더 좋더군요. 3번 출구 바로 옆에는 따릉이도 많이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장소라 판단됩니다.

 

 

따릉이도 처음 사용해보는 2명 덕분에 30분이 추가로 필요했지만, 우여곡절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안전장구가 없는 2명은 천천히 달리기로 하고, 제가 후미를 지켰습니다.  드디어 출발입니다.

 

 

평소 달리던 코스에 비해서 짧은 코스이기는 하지만, 따릉이로 처음 달려보는 청년들의 입장을 배려해서 천천히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덕분에 예상보다 전체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네요.

 

일단 행주산성 인근의 식당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국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식당들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들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식사 후에는 간단히 인근을 돌아보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따릉이를 타는 2명의 청년들이 생각보다 탈만하다는 반응이 보이는 바람에 출발지로 돌아오는 길에 조금 더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일산방향으로 조금 방향을 틀어 5km 정도 더 달려보고 돌아왔습니다. 출발지에서 따릉이를 반납하고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며 추가로 합류한 멤버들과 후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역수칙으로 인해 소규모 인원으로만 자리를 만들었고 가급적이면 야외공간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라이딩 후일담을 나누며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의견부터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 이야기까지 모두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들었습니다. 운동으로 모이는 기회를 조금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저도 얀센으로 백신을 접종했고, 점차 모임에 부담을 줄여갈 수 있을 듯싶어 다행스럽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청년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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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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