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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이야기

정비유학 준비는 얼마나?

Jason Park 2013. 2. 21. 18:11

항공기 정비유학을 위한 정보를 찾으시는 과정에서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에 하나가 바로 준비기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현지 학교의 학사일정이나 ESL 수강기간에 따라 전체적인 유학기간이 최소 3년에서 4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면서, 유학기간보다 중요한 유학내용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내용에 충실한 학습이 되기 위해서는 배우는 사람의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내용으로 가르치는 학교와 교수가 있다고 해도 학생의 실력은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원인이 바로 배우는 자세에 달려있는데, 그럼 이 자세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더구나 문화와 환경이 다른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물론, 아무런 준비없이 유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는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오시라는 의미로 조금 더 세부적인 준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항공정비라는 분야로 국한하여 설명드리면, 기본적으로 토플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에서 배웠던 영어와 다른 개념의 문제 접근방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암기보다는 언어 자체를 이해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학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어로서의 영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태어나서 한국어를 배우듯이 처음부터 이해하며 단어자체의 의미를 활자가 아닌 활용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과정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이 저를 많이 찾아옵니다.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 영어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말합니다.

문제는 방법인데....시간이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저는 영화로 공부하라고 추천합니다.  액션영화보다는 맬러영화가 좋겠지요.  문화와 언어의 활용까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재입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보되 나중에는 자막이 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귀가 트이면, 그 다음에는 말하는 연습입니다.  적당한 영어소설을 구매해서 큰 소리로 발음에 주의해서 읽는 연습을 합니다.

마지막엔 쓰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일단 토플점수가 필요하니 적당한 토플교재를 먼저 구입하여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아울러 위에서 언급했던 방법도 병행하여 조금 더 집중도 있게 연습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고, 추가적으로 유학에서 배울 원서교재에 대한 공부까지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한다면 고3 수험생보다 더 바쁜 시간들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 더 중요한 "사람공부"가 있습니다.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항공정비분야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소극적인 성격들이 많고 대인관계에 다소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자신보다 나이가 든 사람들과의 교류에 어려워하는 경향이 많지요. 

온라인상의 친구들보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얼굴보며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나아가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곧 취업과 연결되기 때문에 오랜시간 공들여 연습해야할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인맥도 만들어야하니 관련 동호회나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 시작은 어느 누구도 아닌 부모님이 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내 편이면서 가장 불편한 사이가 되기 쉬운 부모님으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으셔야 합니다.

그 다음 자신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셔야 합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이런 경험들은 단시간에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일찍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좋은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위의 모든 것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기간은 최소 1년입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유학에 오르기 전 최소 1년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투자하라 말씀드립니다.

학생의 능력에 따라 2년까지 소요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급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토플 때문이라도 6개월 이내에 유학길에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의 결심이 섰다면 제대로 준비해 보시기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찾아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