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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이야기

2015 ADEX 방문기

Jason Park 2015. 10. 22. 13:50

 

 

 

 

 

2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다녀오는 행사지만 역시 또 다른 분위기를 이번에도 느끼고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켜보던 건실한 기업은 역시나 회를 거듭하며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었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사라지는 아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개발로 항공분야에 발을 내딛는 모습도 반가웠고, 기존 중견기업이 새로운 진출을 꽤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고, 더 나아가 국방산업에 치중되던 비중을 General Aviation 으로 끌어와야하는 문제를 재 확인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반가운 기체도 몇몇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물로 공개되는 F-22 를 비롯하여,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출연(?)했던 Airbus 의 A400M 은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기체였습니다.  F-22 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답게 무장한 군인의 삼엄한 경계로 인해 50m 밖에서 구경만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Mock-up 에서 느끼지 못했던 생생한 긴장감과 함께 가늠하기 힘든 그들의 기술력에 많은 부러움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고, 대놓고 C-130 을 비웃고 있는 Airbus 의 A400M 을 보면서 여체의 아름다움에 비하던 경험은 쉽게 해보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내부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최신형 항공기답게 A380 의 시스템을 많이 혼용한 흔적이 보였고 깔끔하게 정리된 실내는 마치 잘 만들어진 벤틀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구형 C-130 에 비교하기 어려운 기체지만, 그래서 C-130J Super Hercules 를 더 빨리 보고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공중 급유기인 KC-135 에도 탑승해 볼 수 있었는데, 다소 오래된 기체였지만 직접 Boom Operator 에게 관련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할수 있었고,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에 고맙기도 했습니다.

 

 

 

 

 

 

 

 

실내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대기업들의 전시물은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작은 부스에 전시를 시작한 신생기업들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신기술을 가지고 처음 전시에 참여한 업체가 있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기존 1차 전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소와 아연의 반응원리를 적용한 제품을 시연해두고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장점이 참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향후 계획까지 들어볼 수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지켜볼 기업이 또 하나 늘었네요.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은 학생들과의 방문이라 제 관심사와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았지만, 함께 관람하며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기억하며 다음 기회에는 조금 더 많은 배움의 시간으로 만들수 있으리라 바라봅니다. 

 

2년 후 더 멋진 ADEX 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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