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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전 점검-타이어 점검

Jason Park 2016. 8. 4. 14:01

비행기는 사고가 나게되면 탑승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종사나 정비사 모두 비행기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매 비행에 나서기에 앞서 비행전 점검인 Preflight Inspection 을 실시합니다. 물론 정비사가 모든 정비와 확인을 마친 상황이지만, 조종사의 입장에서 자신이 탑승하게 될 항공기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비행기에 대한 믿음과 사소하게 놓일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여 최고의 안전상태를 담보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부산에서 발생한 자동차의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피서를 떠다던 일가족의 사고소식을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비교적 큰 사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뉴스에서 보도가 되었지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자동차의 결함으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정비하고 확인하면 줄이거나 막을 수 있는 사고도 꽤 많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비용적인 부분에 대한 절감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절대 만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랜 세월을 정비사로 근무하며, 제 차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었고, 항공기를 통해 배우고 익혔던 여러가지를 자동차에 접목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동차의 운행전 점검입니다. 항공기처럼 세분화시켜서 꼼꼼하게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중요한 몇 가지 사항들은 매일 점검하고 있지요. 자동차에 이상이 발견되기 전에 주기적인 정비소 방문을 통해 점검하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거나 교환주기가 된 중요부품의 경우는 미리미리 교환작업도 해주는 것이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 결과, 25년동안 운전하면서 제 차의 결함으로 길에서 멈추거나 사소한 배터리 방전 등의 결함으로 견인차를 불러본 경험이 제게는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가입해본 경험이 없지요. 특정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연계되는 부품의 손상까지 이어지는 추가 정비비용까지 절감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이와같은 행동들로 충분히 예방을 했다는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행기처럼 자동차도 운행전에 반드시 점검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안전에 관련된 대부분의 기계장치를 모두 점검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는 분들은 없다고 보고, 최소한 해야할 것들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동을 켰을 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모두 꺼지는지 확인.

2. 주차등(Parking Light)과 전조등(Headlight)을 켜고, 계기판을 비롯하여 실내외 모든 등이 잘 켜지는지 확인.

3. 타이어 공기압 확인.

4. 차량 하부에 연료나 오일 등의 누출상태 확인.










도로에 주행중인 차량을 보면, 의외로 이런저런 등이 켜지지 않은 상태로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Cluster 가 상시 점등되는 차량이 많고, 도로가 밝은 탓인지 야간에도 스텔스(?) 모드로 주행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동차의 등을 켜는 일은 내가 잘 보기 위함도 있지만,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함도 있습니다. 특히, 주간에 터널을 통과할 때는 반드시 등을 켜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조금 흘렀지만, 중요한 부분이라 언급했습니다.




위의 점검사항들은 저도 매일 학인하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익숙해지면 1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일입니다. 매일 그렇게 습관처럼 점검을 하는 중에 가끔 큰(?) 일이 벌어지고는 하는데, 오늘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 아내의 차를 점검하는데 Tire 의 이상을 발견해서 급히 Spare Tire 로 교환했는데, Spare Tire 의 공기압도 많이 빠진 상황이라 보유하고 있던 펌프를 이용해서 추가로 보급하고 운행했습니다. 뒷바퀴인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이 빠져도 운전자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 육안으로 점검하고 운행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위의 항목에도 세부적으로 더 알아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차에 맞는 점검방법을 꼭 확인하시고 수시로 즐겁게 점검하신다면 안전하게 운전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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