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 Winter Tire 의 필요성에 대해서 [겨울용 타이어는 필수~!] 라는 제목의 글을 썼는데, 오늘은 여름용 타이어(Summer Tire)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이전까지 저도 대부분의 운전자처럼 4계절용 타이어(All Season Tire)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겨울용을 사용하다보니 결국 6개월 주기로 바꾸어 사용하는 상황에 주행거리도 짧아 한 가지 타이어로 약 15,000km 를 주행하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더군요. 타이어가 소모품이기는 하지만 Tread 도 거의 새 타이어 수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 굳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좀 있기는 했습니다만, 타협할 수 없는 안전이라는 명제와 운전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미쉐린 코리아 홈페이지[이하 출처 생략]
위의 타이어는 이번에 제가 교체한 여름용 타이어 제품입니다.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오랜 단골샾의 추천으로 선택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만 타이어에 대한 상식적 정보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미쉐린 홈페이지 정보를 일부 차용했습니다.
25년간 운전을 해오면서 대부분의 여름은 4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2011년 타이어를 교체할 때도 아무런 의심없이 4계절용 타이어를 선택했고, 구입했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S1 Noble 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자동차의 신발 - 타이어]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두었지만, 정숙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고 비교적 만족스럽게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또 5년이 넘게 흘렀고, 주행거리는 15,000km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고무의 경화현상으로 딱딱하게 굳어져서 소음도 심해지고, 무엇보다 지면과의 접지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년간 사용했던 타이어의 상태를 먼저 사진으로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사진으로 보면 새타이어처럼 깨끗하게 보이죠? 물론 제가 타이어를 많이 아껴서 타기도 하지만, 워낙 주행거리가 짧아서 그런 이유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자원절약 차원에서는 참 아쉬운 선택이기는 하지만, 고무의 특성이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여름에 굳이 4계절용 타이어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서 이번 기회에 여름용을 사용해 보려고 알아보다가, 오랜 단골 타이어샾 사장님 추천으로 미쉐린의 Pilot Sports 3 로 선택했습니다. 국산제품도 좋지만, 단골의 힘이 가격의 거품도 제거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상황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
제가 사용하는 타이어의 규격은 225/55R16 95W 입니다. 앞의 수 225/55R16 는 타이어의 물리적 크기를 의미하며, 뒤의 수 95W 는 타이어의 허용하중과 속도범위를 의미합니다. 타이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이니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일단 교환을 완료하고 Wheel Alignment 도 점검했습니다. 역시 15,000km 정도 주행한 후 점검인데, 별 이상은 없다고 하시네요. 모든 점검을 마치고 운행해본 느낌은 일차적으로 확실한 정숙성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세단형 타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의 소음이 없을 수는 없지만, 이전에 노후된 타이어에서 느껴지던 소음에 비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분리하고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5년간 사용했던 4계절용 타이어입니다.
Wheel Alignment 점검
타이어의 소음이 적어진 이유는 새제품인 이유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개수의 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배수성능과 접지능력 등 여러가지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여 타이어에 홈을 가공하게 되는데, 여름용에 비해서 4계절용 타이어의 홈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음도 더 크고, 경화된 상태라면 그 차이를 더 크게 느낄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으로 제가 사용해오던 타이어의 차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타이어가 미치는 안전에 대한 영향력은 자동차의 그 어떤 부품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료만 넣고 사용하는 운송수단이라 치부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알아보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을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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