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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상담

Jason Park 2017. 12. 23. 17:10

연말이면 항공사를 비롯하여 각종 대기업들의 채용 시즌이기 때문에 한 해 중에 가장 바쁜 시기가 됩니다. 간단하게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과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아는 녀석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오랜 기간을 교감하며 조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단기적인 시선으로 결과만 기대하며 찾아오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많아 아쉽습니다. 취업에 국한하지 않고 더 멀리 바라보기를 원하는 마음에 지속적인 잔소리꾼이 되려는 마음을 이제는 알아주는 제자들이 많아서 특별히 취업시즌이 아니라도 늘 찾아오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을 해보면, 진정한 고민은 취업이 아니라 그 이후가 더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찾아와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경우인데, 큰 문제없이 즐겁게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도 아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퇴사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본 폴더의 이전 글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퇴사를 위한 준비는 보다 긍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기위한 좋은 습관이라고 저는 가르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한 기업에서 정년까지 이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배우는 많은 것들에 대한 장점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더 길게는 직업도 바꿀 수 있어야 더 즐거운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곧 취업을 위한 준비가 되고, 자신의 삶이나 앞으로 살아가야할 우리 사회에 대한 공부의 기회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항공기술 훈련원" 지원과정에서 어제 1차 면접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중에 합격한 한 녀석을 오늘 만나, 똑같은 과정을 서류심사 조차 탈락했던 작년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겠느냐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제가 보는 시선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이 행했던 일들과 경험 속에서 뚜렷한 자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보는 원인은 그 자세의 변화에서 오는 인상의 변화였습니다. 면접에 합격했던 또 다른 녀석은 1차 면접에서 잘생긴 사람만 합격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잘생긴 기준이 다르겠지요. 인상을 의미하며, 긍정적인 호감형을 선호하는 것은 동서고금 인지상정입니다. 사람의 인상은 그 사람의 생각이 담겨집니다. 어떤 자세로 살고 있는지에 따라 인상이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성형으로 만들어지는 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지요. 그래서 평소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한지 강조하는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것이 곧 자신에게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어린 시절에는 주기적인 점검이 그래서 꼭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6개월 이상 연락이 없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고, 어떤 형태로든 사고(?)를 치더군요.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이유로 차 한잔 마시는 가벼운 자리부터 진지한 고민상담까지 구별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라고 협박(?)도 하는데, 연말이면 그렇게 오지 않던 녀석들이 퇴사문제로 또 많은 상담을 하기 때문에 한 해의 마감을 더욱 바쁘게 합니다. 어렵게 준비해서 입사한 회사를 1년도 되기 전에 퇴사문제로 고민한다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의 비슷한 경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 사회나 조직에 적응할 준비가 충분하게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첫 직장에서 겪게되는 초기의 경험들은 자신의 상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가 늘어가면 판단력이 흐려져 초심은 어디로 갔는지 자신을 보호하기에 급급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마나 찾아와 상담이라도 하는 제자들은 괜찮은데, 사표를 던져버리고 나온 녀석들이 문제겠지요. 물론, 그 경험도 좋은 배움의 기회로 삼으라고 하지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얼마 전에도 퇴사문제로 고민하는 녀석들이 여럿 찾아왔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비슷한 고민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부터 다시 합니다. 팀웍이 중요한 큰 조직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신입사원은 군대의 신병처럼 무조건 열심히 해서 선임병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회적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도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인성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나를 기분좋게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마음을 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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