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글을 소개하려 합니다.
워낙 많은 분들의 댓글이 있어 글만 보기도 힘든데 댓글까지 확인하기 어려우실 듯 해서 몇몇 의미있는 댓글을 따로 발췌하여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얼마 전에 Posting 했던 " 항공 정비유학이 미국이어야하는 이유 " 라는 글에 달린 댓글 중에 두개를 골랐습니다.
우선, 제자 중 한명이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현재 김포공항 지상직으로 근무하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쓴 것입니다.
위의 글의 모든 것이 맞는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기준에 따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다른 의견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위의 저자 본인의 개인적 생각이라는 점을 감안하시되 적절하게 새겨들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다소 착각과 환상에 빠져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 다음은 같은 글의 댓글인데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 학생의 글입니다.
평일엔 학교에서 공부하고 주말엔 에어캐나다에서 발론티어 뛰고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미국으로 가려고 했으니 졸업후 비자, 취업의 문제로 인하여 일단 캐나다로 돌린 케이슨데요..
(일단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고 경력을 쌓은뒤 나중에 미국으로 건너가도 늦지 않는다 생각했기에)
여기도 무작정 항공정비란 말만 듣고 건너온 학생들 엄청 많습니다.
각 나라에 있는 유학원들의 사탕발림에 정말 앞 뒤안가리고 지원들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졸업할 시기가 되면 다들 걱정에 잠을 못잡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자동차 오토바이 뱅기 헬리콥터 등등 정비로 유명한 학교인데요, 그만큼 한국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항공정비 한 학년 180명중 60%가 한국 학생이니 거참..ㅎㅎㅎ 근데 정말 취업은 하늘이 별따기죠..
물론 북미지역은 경비행기가 워낙 많다 보니 경비행기 정비소 취업도 배제할수 없는데요. 그렇다 치더라도 취업은 하늘의별따기 입니다.
그 취업 못한 친구들이 한국으로 되 돌아가도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말씀으론 백인들도 취업하기 힘든곳이 항공정비 입니다.
취업은 둘째 치더라도...영어로 배우려니 워낙 어렵고 힘듭니다...
현지 백인 네이티브들이랑 같이 경쟁을 하려니 더더욱 힘들게 느껴지나봅니다.
여튼 쓸데 없는 소리가 길어졌는데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겉보기에 멋있어 보이고 페이 높고 안정된 직장이란 말에 현혹되어 앞뒤 안가리도 뛰어드는 행동은 정말 무모한 행동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의 글은 유학의 사전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학이면 모든것이 해결된다는 착각을 버리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한다는 좋은 결론을 내어줄 수 있는 글이지요.
역시나 아직은 어린 학생의 개인적인 글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겠지요?
참고로 하시어 더 철저한 준비에 도움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위의 글들은 본문을 찾아보시면 댓글로 나와있고 그에 따른 저의 답글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으니 다시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다른 글에 달려있는 댓글들도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확인하시면 보다 정확한 내용파악에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댓글에 대해서는 위와같이 게시하도록 하겠으니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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