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도 정비의 개념을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이 소소히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한 일이면서 무시되기 일수인 콘센트 교환기를 써보려 합니다.
너무도 흔한 물건이라 한 번 설치해서 집이 허물어질 때까지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 역시 때가 되면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임을 아시고 유효적절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니댁의 콘센트 입니다.
10년이상 사용한 녀석인데 오랜 사용으로 인해 내부의 Receptacle 이 Loose 되어 Plug 를 꽂아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가끔은 그로 인해 누전도 되기도 합니다. 검게 그을음이 있는 콘센트를 보시면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위험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상황이니 조금 헐겁다 싶으시면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Plug Hole 이 회전하도록 되어 있는 제품인데 오랜 사용으로 아예 고정된 상태입니다. 저 콘센트의 경우도 제가 10여년 전에 직접 교환해 드린 것인데 이번 기회에 다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3개를 사서 각 방마다 하나씩 교환해 드렸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전원을 제거하고 작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외부 커버를 제거합니다. 드라이버로 간단히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제품의 모델에 따라 다소의 모양은 다를 수 있겠지만 외부의 커버가 있는 것은 대부분 같습니다.
위, 아래 2개의 Screw 를 풀면 바로 아래처럼 콘센트를 당겨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선이 두꺼운 단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당겨내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 길이가 짧아서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과도한 힘으로 당겨 전선의 내부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야 하는데 이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교환할 콘센트의 뒷부분입니다. Release Button 옆에 Push & Pull 이라 적혀진 것이 보이듯 흰색의 Button 을 누르게 되면 고정되어 있던 전선을 뽑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Wire Hole 이 두 개인 이유는 하나의 벽 양쪽으로 고정할 경우 두 콘센트를 병렬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그 때 사용하기 위해 여유분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분리할 때는 저 Release Button 을 눌러 전선을 분리하시고 연결할 때는 그냥 Wire Hole 에 전선을 꾹~! 넣으시면 간단하게 연결됩니다.
다소의 힘을 주어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한 공구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모두 연결한 모습입니다. 새 콘센트를 연결할 때 역시 외부 커버는 제거하고 연결하여야 합니다. 고정할 Screw 때문이니 사전에 분리하고 연결하시기 바랍니다.
Screw 로 고정하게 되면 위와같은 모습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커버만 꾹~! 눌러주면 모든 작업은 완료되겠습니다. 어떻습니까...간단하지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간단히 작업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요령도 필요하지만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겠지요.
적은 비용과 작은(?) 노력만 투자하시면 보다 안전하고 깔끔하게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시고, 지금부터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용은 개당 \2,000 하는 콘센트 3개 구입했고, 공구는 Screw Driver ( Slot Type & Cross Point Type )만 있으면 됩니다.
꼭~! 안전을 위해 전원은 차단하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개운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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