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라고 표현하면 보통 사람들은 고장난 무엇을 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식 표현으로 Maintenance 에는 각종 Service 와 Repair 포함하는 의미로 유지관리를 위한 모든 작업을 말합니다.
따라서 기계장치를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도 정비의 중요한 목적이니 사소한 것부터 그 원리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에어컨과 환풍기의 청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차피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이고 학생들이 먼저 잘 알고 집에서도 해볼 수 있는 것이기에 직접 시켜보았습니다.
우선, 에어컨입니다.
제 사무실에 있는 에어컨인데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 1개월에 한 번은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제 경우는 주기적으로 사용시간에 도래하면 경고등으로 청소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무시하고 그냥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청소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만, 개인의 건강과도 연관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청소하시고 깨끗하고 상쾌한 기분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Filter 경고등입니다. 청소해줘~~~~뭐 이런 뜻입니다.
청소는 뚜껑을 열고 그냥 필터를 분리해서 세척만 하면 되겠습니다. 아주 열심히 하는 녀석입니다. 귀엽지요...^^*
청소한 필터를 다시 장착하고 Reset 을 해줘야 합니다.
바로 이 SW 입니다. 핀으로 꾹 눌러주면 경고등은 꺼집니다.
꺼졌습니다.
이번엔 천장에 부착된 환풍기입니다.
먼지가 많습니다.
커버를 분리합니다. 역시 학생입니다. 집에서는 손에 물도 안묻히는 녀석입니다. 잘 배웠겠지요?
커버를 분리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역시나 내부에도 먼지가 많습니다.
3개월만인데 사람이 많은 곳에는 먼지가 늘 많은 것 같습니다.
내부까지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청소 안해본 티가 팍팍 납니다.
커버도 세척한 후 다시 장착했습니다. 깨끗하죠?
늘 학생들과 좁은 공간에 있다보니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모습들이 참 대견하기도 한데, 위에 에어컨 청소를 담당했던 학생은 최근에 집 보일러가 고장난 것을 직접 해결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가르친 보람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기계를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길 줄 알아간다는 사실이 참 기쁩니다.
더 많은 즐거움이 앞에 놓여있을테니....벌써부터 제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상.....필터청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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