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W210 의 고질적인 문제인 Cluster LCD 에 Pixel 결함 수정기입니다.
외국에서는 쉽게 부품을 구해서 직접 수리하는 사람이 많아 전용 부품만 파는 사이트가 있을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차종도 그렇고 아예 수리하겠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거나 아예 계기반을 통째로 교환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번 기회에 제 경험담을 통해서 수리의 즐거움도 느껴보시고 깨끗한 시야도 확보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수리 전 LCD 의 모습입니다.
제대로 숫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각종 메시지가 표시될 때면 아주 답답하지요.
여러차례 계기반을 분해해서 청소도 해보고 방청제도 사용해 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Ribbon Cable 을 교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품을 주문하고 2주 후에 받은 물건입니다. 헝가리에서 왔고, 가격은 51유로 입니다.
내용물은 요렇게~! Ribbon Cable 과 Soldering Iron Tip 입니다.
자..그럼 계기반을 분리하고~!
뒷면은 요렇습니다. Connector 분리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워낙 여러번 분해해 본 경험이 있어서 공구도 필요없이 손톱으로 살짝~! 케이스만 분해한 사진입니다.
분해는 그리 어렵지 않고, 판매자가 Manual 도 보내주니 참고해서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이번엔 Needle 분리~!
요 녀석이 문제의 LCD 입니다.
뒷면에 연결부 모습
공구는 여기서 필요합니다. 2개의 TORX Screw 를 풀어야 합니다. 워낙 작은 사이즈라 공구를 구하기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강한 Torque 가 아니라 일반 Screw Driver 로도 쉽게 풀리기는 합니다.
LCD Bracket 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분해하고 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잠시 고민 좀 했습니다. 어차피 여기까지 왔으니 분리해야죠? 확~!
뜯어낸 Cable 입니다. 문제의 부품이지요.
PCB 와의 연결부에 접착흔적이 많습니다.
깨끗하게 제거하면....이쁘죠?
이제 연결작업을 합니다. 일단 정확하게 Ribbon Cable 과 LCD 를 붙여줍니다.
그 다음 인두를 이용해서 지그~~~읏하게 눌러줘야 합니다. Manual 에는 170도로 하라고 하는데 제 경험상 200도는 되어야 잘 붙더군요.
PCB 와의 접합도 역시...하지만 워낙 작아서 잘 안보이니 접사촬영 후 확대해서 확인하면 편합니다.
역시 인두로 잘 눌러서 붙여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깔끔하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고 차에 장착한 후 확인~! 아~~~~멋집니다....얼마만에 보는 숫자인지...ㅠㅠ
작업 전후 인증샷입니다. 확실하게 차이가 나죠?
간단한(?) 작업으로 새 차를 타는 느낌이네요.
이 기분....어떤 것인지 아실까요? 은근하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다음엔 또 무얼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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