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야기

올 해도 역시나 꽤나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년 지내는 계절인데, 또 매년 더 덥다고 느끼는 것은 망각의 소산이기도 하겠지만, 더위가 꽤나 견디기 어려운 자연현상에 하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유학생들이 출국합니다.

가능한 유학을 자제시키기는 하지만, 근 3년을 함께 공부하며 충분한 준비를 했던 학생들에게는 더이상 만류할 명분이 없습니다.

올 여름에는 처음으로 여학생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오랜시간을 교감했던 녀석이라 더 각별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부디 잘 적응해서 즐거운 유학생활을 보내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비사 취업을 위한 단기특강을 진행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원서를 공부하는 느낌을 전달해 주고 싶었고,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과 구체적인 미래에 대한 고민의 기회도 함께 가져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았는데, 얼마나 느꼈을지 모르겠군요.

Relay 를 이용해서 간단한 전기회로도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하는 학생들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국립과학관 견학수업과 선배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도 배우고, 직업에 대한 궁금증도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믿습니다.

7월도 이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더 즐거운 8월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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