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이야기

연중 가장 바쁜 봄 시즌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남은 일정들이 있기는 하지만 간략하게 지난 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려합니다.

매년 유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의 모임이 두 차례 이루어지고 있는데, 2016년 첫 번째 모임이 4월에 있었습니다. 다른 차수에 비해 이번에 참석하신 어머님들의 수가 조금 적어지기는 했지만, 그만큼 제가 신중하게 유학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이 아니라도 그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보다 잘 지도하기 위해 어머님들과의 만남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야외수업 모습입니다. 조별로 나누어 대결을 시켰더니 더 열심히 공부하네요. ^^*

올 해 MT 는 오랜만에 강화도로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서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봄 취업시즌이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많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미리미리 연습 좀 했으면 이렇게까지 고생하지는 않을텐데,

꼭 닥쳐서 후회하며 고생하는 모습은 왜 어느 세대에서나 나타나는 것일가요?

지난 주말에는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스승의 날...제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날이지만 제자들에게는 나름대로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할애했습니다.

역시 가장 반가운 편지들입니다. 평소 표현력이 부족한 녀석들에게 다소 협박(?)을 해서라도 편지를 받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가져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알 수가 없어요~~~ ^^*

유학중인 녀석들에게서도 반가운 메시지가 오네요.

올 봄, 간간히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만 필요이상 힘들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에 제가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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