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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KOREA]

야외수업 그리고 헤세

Jason Park 2015. 11. 2. 12:17

평소에 Textbook 만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아무리 그림을 보고 검색을 해본다고 하더라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소풍을 겸하여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을 찾아갑니다.  지난 주말에도 몇몇 학생들과 다녀왔는데, 약간 서늘했지만 깨끗한 가을하늘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유난히 바쁜 주말이었는지 참석율은 이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차라리 소수의 맴버들이 집중도는 더 좋더군요. 아침 일찍 도착해 산책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비행기의 기초부터 시작합니다. 파단 하늘이 참 멋지네요.

 

 

 

 

선배들이 후배를 가르치는 장면입니다. 좋은 학습방법이지요.

 

 

 

 

가장 많은 강의가 이루어졌던 비행기는 재도장 공사를 하고 있네요. 도장도 하나의 정비행위이니 좋은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구형항공기가 배울 내용이 많습니다.

 

 

 

 

선후배간의 즐거운 대화도 이어집니다.

 

 

 

 

단체샷을 찍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공식적인 수업은 마치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헤세와 그림전"을 관람했습니다. 평소 그림도 좋아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마침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관심있는 녀석 3명과 함께 관람했는데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잘 기획된 전시회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그림만이 아니라 적절한 설명과 함께 디지털 편집을 통하여 3차원 그래픽으로 표현도 해두어 새로운 개념의 미술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전시구획에 따라 분리되지 않는 음악이 섞여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도 있었고, 조용하게 사색하며 관람하는 그림을 원하셨던 분들께는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헤세의 평온한 느낌은 하루종일 앉아서 보고싶게 만드는 전시였다고 생각됩니다.

 

 

 

 

 

 

 

전시장 입구입니다.

 

 

 

 

어색한 인증샷도 찍어보고~!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수채화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책과 헤세와 관련된 사진도 함께...

 

 

 

 

 

작은 그림을 15m 화면에 투사하니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나오면서 작은 액자도 하나 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동안 평온한 느낌으로 살 수 있을 것도 같지만, 학생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서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을 배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그래도 약간의 효과는 보여지는 것 같네요.  다음 전시는 "르네"라고 합니다.  또,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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