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들의 방을 정리하면서 2009년에 조립했던 데스크탑 컴퓨터를 잠시 고민하다가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니터는 추후 활용의 여지가 있어서 남겨두고, 본체만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생각해 보았는데...컴퓨터의 특성상 이미 8년이 지난 대부분의 부품을 다시 쓰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 하나, 바로 하드 디스크였지요.
과감하게 하드 디스크를 본체에서 분리~!
바로 이 녀석입니다. 세월은 길지만 사용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내구도는 충분합니다.
2009년 인증~!
문제는 용량인데...
일단, 케이스부터 구입~!
내부는 이렇습니다.
구성품도 간단하지요?
케이스가 핵심이지요.
디스크를 연결합니다.
전원부와 이렇게 연결됩니다.
Screw 로 고정만 해주면...
끝~!
컴퓨터에 연결해서 확인~!
이상 무~!
320G 용량의 외장하드...그것도 3.5" 로 큰 사이즈를 무슨 용도로 사용하려 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요즘은 대부분의 집에서 케이블이나 IP TV 를 시청하시는 것 같더군요. 저는 아직 공중파 안테나를 사용해서 5개의 채널만 보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제대로 챙겨보기 어려운데...케이블까지는 언감생심이지요.
나이가 들면 챙기고 해야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가만히 TV 만 보며 즐기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TV 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많이 뒤에 있습니다. 뉴스나 다큐멘터리 정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지요. 그나마 해당 시간에 제대로 "본방사수"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저는 녹화를 해두고 봅니다.
집에는 그래서 2T 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TV 와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고화질로 녹화하면 1시간 분량이 20G 가 넘기 때문에 큰 용량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이번에 재활용하는 하드 디스크는 아들용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하드 디스크가 있었는데, 2001년에 구입했던 노트북에서 같은 방식으로 재활용한 50G 용량의 하드 디스크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것을 아들의 녹화용으로 주었더니 잘 사용하고 있더군요. 시간도 많이 흘렀고, 하드 디스크의 기계적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때가 되어, 이번에 교체해주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TV 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디스크의 로딩 화면입니다.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지요.
물론 다시보기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고, 어둠의 경로는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사용합니다만, 오히려 여러가지로 유용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생산되는 성능 좋은 스마트 TV 를 대부분은 그저 큰 모니터의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많이 있으니 메뉴얼부터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하드 디스크 재활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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