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믿는 입장으로, 선택 가능한 범위내에서 가장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많은 것을 또 알아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하나하나 분석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나름대로 쌓여가며 물건을 보는 눈도 생기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도 만들어지더군요.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의 의미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2012년에 "Oldis but Goodies" [해당글 바로가기] 라는 제목의 글로 소개해 드렸던 디지털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 기능에 문제가 없는 다른 제품들은 모두 모아두었는데, 이 녀석은 수명이 다했기도 했지만, 기능상의 문제가 꽤 많아서 폐기하기로 마음먹고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2004년에 구입해서 사용해오던 카메라로 5백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꽤 여러번 수리를 받았는데 10년 전에는 CMOS 센서도 교환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 Strobe Module 1번 교환했고, 가장 마지막에 수리한 부분은 SW Module 이었는데, 당시에 새 부품이 없어서 폐기 제품에서 부속을 유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Strobe 에 또 결함이 생겼고, 이미지 센서의 결함, 무엇보다 Battery 수명이 끝난 상황에서 추가로 Battery 를 구매하여 사용할 가치를 판단하다가 폐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분해하니 간단하죠?
CMOS 와 손떨림 보정용 구동장치입니다.
금속부분만 따로 모았습니다.
작은 Screw 들은 재사용을 위해 보관합니다.
오래 사용했던 기억만큼 많은 추억이 스며든 카메라지만 가장 많은 수리를 받았던 제품이라 애정이 더 생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제품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14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텨준 제품이 고맙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제품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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