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사가 되는 길을 안내하며 취업이라는 목표를 청년들에게 제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합격 이후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 말을 이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렇게 취업이 된 청년들과 또 다른 인연을 만들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인생의 목표로 삼을 대상을 찾으라고 했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고, 아직 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청년들 입장에서는 뜬구름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었겠지요. 그러던 와중에 청년들에게 목표로 삼으라고 추천할 수 있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에 포스팅했던 "항공정비사의 목표"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빈센트"라는 분입니다.
이미 TV 프로그램으로 소개가 되었던 분이고, 그분의 책도 유명세를 타는 상황이라 장황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과정과 비슷한 삶을 저보다 먼저 살아가고 계시는 분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기에, 제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분이었습니다. 마침 작년에 발행된 그분의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AEROKOREA 의 청년들에게 5월의 책으로 선정해서 읽도록 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청년들의 생각이 제가 바라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안도와 함께 희망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68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며, 혼자가 아닌 주변의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여러분들이 꼭 닮아야하는 어른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삶의 목표이자 넘어야할 상대로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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