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늘 제자들에게 편지를 주문해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제자들에게 더이상 강요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요즘은 아무말 하지 않는데, 그래도 기억해주며 꾸준하게 보내주는 모습이 참 고맙습니다. 특히, 제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던 것들에 대한 인식과정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현실에 적용하는 모습들이 확인될 때는 감동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편지 하나가 그 어떤 선물보다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돈 없이도 사람을 기분좋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출발하는 위치에 있는 청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무엇인가 바라고 전하는 선물은 뇌물로 변질될 수 있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은 그 내용물에 관계없이 감동을 전합니다.
PC 에서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주변에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후배의 도리이자 예의라는 것까지 강조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더 큰 기운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고마운 분들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 문제겠군요. 주변의 사람들과 나누거나 청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은 이 사회에서 막내의 입장입니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기대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오히려 점점 어려워하는 것 같네요. 후배의 입장에서 당연한 권리이며, 선배의 입장에서는 의무를 넘어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주변의 어른들과 선배들에게 과감하게 청하세요.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가만히 있는 모습이 더 창피한 일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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