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용 자전거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에 예민한 부분도 적어서 크게 고려할 부분이 없었는데, 성인용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는 관리차원에서 여러가지로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새 자전거인 이유로 소모품을 교환할 일도 없기는 하지만, 곧 벌어질 일이기도 하여 미리 이것저것 알아보며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들이 타고있는 자전거는 5월에 구입한 제품인데, 제품의 조립상태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해서 Cable, Brake, Handle Bar, Saddle 까지 모두 점검하며 수정해야 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이미 항공기 정비 경험을 통해 알던 것들이라 간단히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기계장치는 자전거나 항공기나 같다는 점이 참 신기하지 않나요?
그 밖에도 안전을 위한 경광등을 부착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가르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지금은 몇 개월 연습을 했더니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다루고 있습니다. 자전거도 나름대로 복잡하고 예민한 기계장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많은 자전거 사용자들은 기계보다는 "기구"로 보는 시선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기계적 원리를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연습을 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 개월 사용했더니 타이어에 공기압이 많이 부족해져서 지난 연휴에는 공기압 보충도 했습니다.
정격 압력은 50~75 psi 입니다.
압바퀴 먼저 보급하고
뒷바퀴도 보급합니다.
70 psi 로 보급했습니다.
70 psi 로 보급한 이유는 밸브와 펌프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압력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마다 밸브의 종류가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도 사전에 공부하지 않으면 공기압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하나씩 공부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저도 배우지만 아들을 가르치는 즐거움은 참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오늘 신문기사에 자전거 안전모 관련 법규 개정 소식이 실렸더군요. 법 때문이 아니라도 이제는 안전을 강조하며 안전모 착용에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당장 안전모 사러 나가야겠네요. 즐거운 라이딩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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