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진행했던 MT 에 이어 가을에는 캠핑을 가고는 했었는데, 올 해는 지난 주말에 찾아온 태풍으로 인해서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렵게 만든 시간을 그냥 버리기도 아까워 급하게 체육대회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조졸한 소풍 형식의 체육대회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선물도 준비하고
간식과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일찍 도착했더니 한산하네요.
하늘공원부터 올라갑니다.
300개 남짓 계단을 오르니
풍광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하늘공원이
색다른 모습으로 변했더군요.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신혼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좋고
연애를 시작한 새내기 커플도 보기 좋습니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긴 후
내려와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상품을 정리한 후
콜라를 반환점 삼아
이인삼각도 하고
종이 뒤집기도 했는데
씨름으로 변하더니
격투기까지...ㅋㅋㅋ
급조한 게임부터
예능 프로그램 흉내도 내보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추억의 게임이죠?
결과를 정리해서
시상도 해야죠?
1등은 레고 테크닉입니다.
체육대회보다는 학생들 MT 같은 분위기였지만, 항공분야에 종사하는 선배들부터 항공분야를 지망하는 후배들까지 모인 자리에서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의 행사였기 때문에 형식이나 내용은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 즐겁게 놀고, 기분좋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남기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했던 종이에 AEROKOREA 를 직접 써서 들고있는 모습을 보니 제 기분이 참 흡족했습니다.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하나가 되어가는 청년들과 제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인원이 합류하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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