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기원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무의미한 가시적 스펙을 대신해 진짜 스펙을 키우라는 설명을 하면서 "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의미하는 인성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핵심 키워드를 찾느라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해답을 얼마 전 찾았는데, 바로 이타심입니다. 사전적 정의는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이고, 제가 정의하는 의미는 남을 조건없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라는 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소 오해나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을 구분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더 큰 사랑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 인성을 보는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조직에 잘 적응하는 확률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성이 좋다는 말은 기존 조직원들에게 좋은 감정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적게 됩니다. 이 핵심적인 능력의 기반이 이타심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삶의 목표로 삼아 훈련하시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치, 군대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병처럼, 만나는 모든 선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따르게 되면 무난하게 적응하며 배울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군대의 조직적 특성이나 그 구성원의 나이를 생각하면 다소 강제적인 부분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능동적으로 이타심을 배양할 수 있다면 더 바람직하겠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타심은 스스로 훈련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키우기 힘듭니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 이기심으로 가득한 불통의 아이콘이 되어 외롭게 늙어가게 됩니다. 저도 주변에서 참 많이 보며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스펙은 이타심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늘 연습하고 배워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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