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음악을 전공하고 관련분야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던 청년이 항공정비사를 하고싶다며 찾아왔습니다. 만남에 이르는 과정에서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만으로도 어떤 청년인지 만나보고 싶도록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던 청년이었습니다. 조금은 독특하게 보일 수 있는 청년의 결심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을 때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바라볼 수 있는 기업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인재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음악을 했다는 것이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스스로 큰 약점이라 생각해 숨기려 했던 부분들을 오히려 남다른 강점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던 청년이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도움을 주기 위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 이야기만 일부 편집했기 때문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청년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좋은 재료를 만난 대장장이가 좋은 검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망치질을 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가지 조언을 했던 영상입니다. 사적인 부분들이 많아 제가 했던 말 위주로 편집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런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항공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을 했던 분들이라도 얼마든지 관련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기 위함이며, 음악을 했던 이력이 항공기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더 멋진 정비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시간이 흘러, 항공사에 합격한 후기까지 촬영해서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후원금은 후배들의 안정된 교육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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