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받았던 메시지들을 통해 좋은 소식들을 나누려 합니다. 가장 먼저 축하의 소식부터 전해야겠지요? 지난 주말 항기원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검진절차가 남아있지만, 그간의 노력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기원 합격자 여러분들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력도 하셨겠지만, 운도 많이 작용했다 생각하시고 이제부터 더 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만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청년들에게 합격의 소식을 전해듣고 축하도 해주며 기분좋은 주말을 보냈지만, 한 편으로 앞으로의 준비를 다짐하는 메시지를 나누며 더 열심히 달리라 주문하고 있습니다.
많은 합격소식을 들어 기분이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메시지는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조금 더 상황을 깊이 인식하며 진지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보여 뿌듯했고, 더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생각되어 안심도 되더군요. 합격의 기쁨에 들떠, 더 중요한 준비를 소홀히 여기는 청년들도 많이 보았고, 정작 항기원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기 때문이지만, 더 장기적으로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은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이 제 욕심을 더 자극하고 있습니다.
합격의 기쁨은 당연하겠지만, 불합격한 청년들 중에서도 바람직한 자세를 가지고 더 큰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모습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두 번 이상의 불합격을 경험한 청년들은 많이 낙담하기 십상인데, 스스로 이겨내고 배우는 시간으로 삼으며 더 나은 도전의 계기로 활용하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모두 하기는 어렵지만, 반복적인 불합격을 겪으며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었고,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이런 청년들에게 더 큰 용기와 칭찬을 드립니다.
이미 많은 글에서 항기원 탈락이 실패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전에 하나라 생각하시고 그 도전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하며 발전하는 기회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불합격의 이유를 잘 분석하고 보완하시면 지금 지원하신 기업보다 더 좋은 기업에 합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믿으시기 바라며, 많은 어른들과 상의하시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시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에 집착하다가 더 좋은 기회를 놓이는 경우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드리는 부탁입니다. 세상에 기업은 많습니다. 좁은 시야에서 좋아보이는 기업 몇 곳에 연연하다가 젊은시절을 허비하지 마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영상을 통해 기업의 생리와 인간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면 조금 더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열리게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기업을 이성으로 바꿔도 적용될 수 있으니 한 기업에 집착하지 마시고 다양한 훈련을 통해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경험이 쌓이면 이상적인 운명의 상대를 만났을 때 놓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항기원에서 잘 적응하며 정비사로 성장하는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사정이 있어 사진을 공개할 수 없지만, 자사의 동기들은 물론이고 타사의 청년들과도 교류하며 성장하고 후배들까지 도움을 주려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선배들을 만나보라 강조했지만 만나는 경우도 흔하지 않았고, 만난다고 해도 자신의 조직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선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 주변의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후배들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크게 성장할 인재들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청년들을 자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 팬레터(?)입니다. 제 글이나 영상을 보는 청년들이 많은 것은 알지만 소심한 성격에 표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 이런 글이나 메시지를 받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모르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지는 글입니다.
두 청년의 글을 소개하면, 먼저 보이는 사진은 최근에 블로그 방명록에 남겨진 글입니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대학 입학을 앞둔 스무살 청년이 그간의 고민을 넘어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용기를 내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반가운 시간이 기대되는 청년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의 경우도 역시 모르는 청년에게 온 메일입니다. 메일을 몇 번 보냈다고 하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군요. 역시 기분이 좋아지는 메일이었습니다. 예의가 바른 인성이 보여 만나고싶은 마음을 갖도록 해줍니다. 다음에 또 메일을 받게 된다면 이제는 기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메시지는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며 급격하게 성장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지방에서 상경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금까지의 삶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며 도전하는 청년인데, 미래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하루하루 배우는 삶을 살아보라 주문했더니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메시지는 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입니다. 오랜시간 알아오던 청년이고 바람직하게 성장하며 작년에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사람이 변화하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고, 그 난도는 나이에 비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노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런 청년들이 참 반갑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바라보고 멘토를 삼아야하는 청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난 보름 사이 받았던 메시지들 중에 일부를 사연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 중에서 여러분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마음으로 또 청년들과 만나며 이야기 나누어야겠습니다.
2020년 1년이 많이 배울 수 있는 경험으로 채워지기를 바라겠습니다.
후원금은 후배들의 안정된 교육에 사용됩니다.
또 다른 많은 이야기들은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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