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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야기

바람직한 퇴사

Jason Park 2021. 10. 15. 14:35

 

취업을 넘어 이직을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는 청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현재 직장의 고민과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나 관계의 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종류나 깊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직에 필요한 최선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이나 편집된 영상을 보며 표면적인 단어에 대한 오해로 본의를 왜곡하여 해석하는 경우도 많아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퇴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반복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한 일이고, 이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언급하려 합니다. 여전히 이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한 퇴사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퇴사준비

“퇴사를 준비해라~!” 항공사에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는 제자에게 가장 먼저 해주는 말입니다.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의미와 함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가올 수 있는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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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제출 계획

AEROKOREA 구성원들의 상황이 변화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들도 변화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부와 취업이라는 화두에서 천천히 직장생활과 이직이라는 주제로 넘어왔고, 일부이기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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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도 만남과 이별이 존재합니다. 자연스럽게 연락이 두절되면서 이별 아닌 이별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애정의 깊이나 관계의 종류에 따라 계획된 이별이 서로에게 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헤어진 연인이 평생을 교류하는 친구가 될 수도 있듯, 이별의 방법은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직장과의 이별도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직장이라는 존재도 사람의 집단이고, 한 개인이나 조직에서 관계된 사람들과의 이별을 의미합니다. 이별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해관계가 발생할 수 있고,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본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손해를 봤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계에 있어 어는 한 쪽에서만 손해를 보는 경우는 흔하지 않더군요. 내 손실에만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니 상대의 손실은 미미하거나 없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조직과의 이별도 많은 위험을 서로 공유하게 된다는 점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퇴사하는 과정에서 조직에 손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자신의 손해도 줄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이득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사했던 기업에 3년 후 재입사했던 경험이 제게 있습니다. 퇴사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이 뿐 아니라, 타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추천을 받으며 도움을 받았던 조직도 있었으니, 현재 자신의 불편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기회도 생각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를 추천합니다. 이는 기업을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재직하는 기간 동안은 충분히 노력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직의 시점이 다가오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해서 서로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퇴사를 언급하는 일이 어렵다고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리자들은 대부분 알아채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리 상의하는 후배와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변화의 시점이 만들어지기도 하니, 혼자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함께 보며, 멀리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 초기에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현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문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조직생활 과정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이직의 과정에서 발전하게 되고, 관계의 문제를 예방하여 보다 큰 직업적 결과물로 이어지게 합니다.

 

초년생 시절에 만들어지는 문제는 당연하고, 이미 선배들은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당당하고 솔직한 자세가 좋겠고, 이런 자세는 퇴사 이전의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모습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조직의 입장에서 관계의 문제로 인해서 퇴사로 이어지는 구성원이 많으면 큰 손실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작은 의미로 해석하지만, 조직은 이런 시행착오가 반복되면 그간의 교육과 장기적 기회이득까지 많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조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사람공부"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따라서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직접 또는 간접적인 조직생활을 경험해보는 일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이 인턴경력이라도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개인이 완벽할 수 없듯, 조직의 경우도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의 가치나 직업적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 조직도 있기 때문에 이직은 당연히 겪을 수 밖에 없는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을 알아보는 시각을 가져야 하고, 이는 역시 또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혼자 감당하며 시행착오를 늘리기보다 선배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아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직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 전직장의 경험을 유추하게 되기 때문에 불만으로 가득해 도피하려는 후보자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의 성찰로 해석하는 후보자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직의 사유가 현재 직장에서의 불만 때문보다는 이직하려는 직장에 가려는 이유가 커야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배운 내용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개인과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남의 과정을 보면 이별의 과정도 예측이 됩니다. 퇴사의 이유를 숨기려고 노력할수록 경험자의 눈에는 더 잘 보인다는 점을 이해하신다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미래를 위해 배우는 과정으로 전환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퇴사를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현재 직장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직장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될 확률이 높고, 그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해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런 자세로 현재 직장에 충실하며,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세요.

 

이직의 이유는 "도피"가 아니라 "도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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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Park

 

공군 부사관, 국내외 항공사와 개발업체, 대학 등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및 기계분야 종사자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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