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진정되는가 싶더니 일상 회복이라는 시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고개를 들며 창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삶을 계속되어야 하듯, 방역수칙 준수하고 백신도 챙기며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1월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월단위로 주기를 가진 일들 외에도 멤버들 개인사도 있었고, 시기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일들도 늘어가고 있는데, 내년을 위한 준비라 생각하고 또 열심히 달려봤습니다.
11월 초에는 자취생 청년의 이사가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교우관계의 차이인지 이전보다 친구의 이사를 도와보는 경험을 해보기 어려운 듯싶습니다. 제가 20대 시절에는 많은 이사를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서로 돕고, 때로는 즐기는 좋은 핑계가 되었던 이벤트가 되어주고는 했습니다. 그 좋았던 기억을 요즘 청년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삿날 모이게 되었습니다.
몇 시간만에 이사는 마치고 함께 짜장면도 먹었습니다. 이사의 과정에서 짐만 나른 것이 아니라 여러 작업거리들을 처리하며 배우는 시간도 가져봤습니다. 이번 이사에서는 정수기를 옮기는 작업을 직접 해봤고, 재미있게 배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1월 중순에는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나이가 서른을 넘어가면서 1년에 한 커플의 부부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결혼한 청년은 고등학생 시절 유학을 준비하며 만났던 인연으로 첫사랑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지켜본 입장에서 잔소리 같은 조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행복을 바라는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적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장에 모여 축하도 해주고 오랜만에 만났던 맴버들과는 그간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주제로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는 의미도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1월 말에는 연중행사인 MT 를 진행했습니다. 아직은 예민한 시기인 관계로 소규모로 진행을 했지만, 이전의 MT 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새로운 경험들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더 큰 의미가 되어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별도의 글에서 확인해보세요.
그 외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술자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고민을 나누거나 좋은 일을 축하하는 자리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반갑습니다. 연말이 되어가며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의 공채도 늘어가고 있고, 이제는 취업보다 이직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늘어간다는 사실에 고달픈 반가움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에는 서울 모터쇼의 다른 이름인 "모빌리티쇼"에 다녀왔습니다. 전기차의 트렌드 변화와 관련 산업까지 볼 수 있는 경험이 되었지만, 정작 관심이 높았던 일부 기업들은 나타나지 않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전장업체나 소재업체의 성장이 눈에 띄어 반가웠고, 청년들의 취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들이 이전보다 늘어간다는 점에 긍정적인 해석을 해보고 왔습니다.
현재는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외국계 기업 지원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함께 기뻐해주는 청년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아름답습니다. 신혼여행 중에 저까지 챙기는 마음도 고마웠고, 마침 제주에서 주재 정비사로 근무하는 제자들까지 함께 선물을 보내주어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연말...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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