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수많은 방황의 시기를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오랜 세월을 살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인생경로를 살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의 학생들과는 다른 고민도 많았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이 쉽게 결정내려지지 않거나 뚜렷한 목표가 없이 안주하지 못하는 방황의 시기 역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통과의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시기를 얼마나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배움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따라 그 고민의 결과는 많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저 역시 그런 시기들이 있었고, 그럴 때 도움 받았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고민은 누구나 하고, 또 해야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없는 시간낭비로 전락해서는 안되겠지요.
기본적인 자신의 가치기준과 문제에 도래했을 때 선택하는 기준이 서 있지 않는 경우라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방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경험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쉽게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지만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그렇게 방황하면 사태는 심각해 집니다.
때문에 어릴때부터 많은 경험과 독서,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권의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비슷비슷한 자기개발서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서점가에서 딱히 이거다 하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많은 개발서를 읽어봤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책 선택에 아주 신중해져가고 있지요.
먼저 한권의 책....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 - 30대를 위한 책
원재는 NOW, Discover Your Strengths 라고 직역하면 "지금, 당신의 장점을 찾아라"...뭐 그 쯤 됩니다. 몇 년전에 읽었던 책인데 제가 한참 직업적인 문제로 방황할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활용되지 않고 낭비된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에 비유하였다.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말은 옳다."
라는 추천사가 달려 있습니다.
읽어본 느낌은 위의 추천사가 정확하게 맞는다는 느낌이었지요.
누구나 자신의 현재 환경이나 능력에 대해 한번쯤은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 경험은 있을 겁니다. 왜 나는 좀 더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까....뭐 이런 생각부터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능력에 대한 아쉬움까지...
하지만 아무런 의미없는 생각이지요.
자신의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탓하는 것이 맞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강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알고 키울 수 있는지 여부가 성공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군요.
자신의 장점을 보다 빨리 찾기 위해 이런저런 경험도 많이 해보고 공부도하여 식견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될 것이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남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약점이 없을까요?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는요?
누구나 약점도 있고 강점도 있습니다.
강점을 찾아 극대화했을 때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런 과정을 잘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 Warren Buffett
“여러분과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이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충고입니다.”
워렌 버펫....최고의 투자자이자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재력을 가진 사람이지요.
그가 천재였을까요?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그들만의 교육이 그런 사람을 만들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위의 말처럼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했을 때 보다 성공의 확률은 높아진다는데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이 10대 학생들이 보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고 그다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30대 이상의 사회경험이 있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강점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적용이나 조직의 구축에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이 발간될 당시에는 책 구매자들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신의 강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저도 열심히 따라했던 기억이 있지요.
아래의 그림은 그 결과물로 저의 강점을 나태내주는 다섯가지 단어입니다.
다섯개의 단어로 나를 표현해 줄 수 있다는 것...참 매력적인 것도 같습니다. 함축적 단어들이지만 자신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주는 단어들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이 서비스가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강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시거든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책......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20대를 위한 책
역시 원재는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로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아직 읽고있는 중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을 하기는 이르기는 합니다만 몇장 읽지 않고도 그 느낌이 강하게 다가와서 감히 추천의 글을 쓰고 있네요.
처음 몇장의 내용을 보고도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했고 우리 교육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학의 교수인 저자는 사회인이 되는 아들을 위해 20살의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해 강연에 활용했다가 많은 호응을 얻게 되고 그 계기로 책까지 내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창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들의 교육방식이 참 부럽기도 했고, 읽는 내내 우리 십대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 완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을 쓰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했지요.
엄청난 비밀이 있거나 방법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단 한줄이라도 가슴에 와 닫는 글귀라도 있다면 좋겠습니다.
위의 두 책은 철저하게 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입니다.
읽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경험, 사고방식에 따라 다른 생각이 들거나 아무런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고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면 지금은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읽고 아무 느낌이 없다고 한다면 책꽂이에 잘 보관했다가 시간이 흐른 이후 다시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 느낌에 쓰기 시작했던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꿈을 찾는 청춘들과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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