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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야기

기술보다는 인성을 키워라~!

Jason Park 2010. 9. 15. 10:58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기능인에 대한 대우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아니 다시말해 못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천시하던 시절도 있었고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로 불리며 특정 직업에 대한 멸시도 있었지요.  하지만 기능인을 무시하는 것도 그 당시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할일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단순한 노동의 반복인 단순 작업부터 시작하던 각종 가내 수공업등으로 생업을 이어가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배우지 못한 사람이 곧 기능인이라는 인식이 많이 팽배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세월과 함께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는 있습니다.

아직 독일처럼 기능인에 대한 예우나 정책적 지원이 되려면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조금이나마 달라져가고 있다는데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지금까지는 그렇다치고 앞으로는 지금부터 공부하는 학생들이 바꿔야할 부분이 큽니다.

아직도 못배운 사람이 기술을 배운다는 사고를 가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불식시킬만한 인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도 같습니다.

 

 

 

우리 옛말에 "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대장장이, 미장이, 옹기장이, 양복장이 등의 기능인을 부를 때 접미사로 사용되는 단어인데, 사전적 의미로는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쟁이"와 많이 혼돈하여 사용하는데 장이가 맞습니다.

아무튼....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부르는 말이 점차 비하의 의미로 퇴색되면서 장이가 쟁이가 되고 기능인을 얕보는 시선이 만연하게 되었지요.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제 개인적 생각에는 그런 기능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 다른 분야나 기본적 인성에 대해서는 전혀 갈고 닦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의 전문 직업인들인 의사, 판사, 검사등과 같은 "사"짜 직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분야에 대한 공부만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라, 막상 만나보면 다른 분야에 대한 기본적 상식도 부족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나마 직업적 특성상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거나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다소 무시당하지 않는 경향은 있지만 하나의 인간으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지요.

 

 

항공분야에 도전하려는 많은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전문 분야이기에 남다른 노력이 수반되어야하고 그에 맞는 많은 경험과 기능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인간으로서의 인성을 먼저 배우라고 하고 싶네요. 

 

 

혼자 개인사업을 해도 그렇고, 어떤 조직에 일원으로 일을 하더라도 절대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든 교류하게 되고, 함께 어울려 나누며 사는것이 인간의 삶이라는 의미입니다.

기술만 배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먼저 인간다운 인간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럼 인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물론 기본적인 독서로 남의 경험을 간접경험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륜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물론 다 존경스러운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면 삶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조언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소의 견해차이나 세대차이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을 됩니다만, 어떻게든 자기화시켜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학습한다면 그 또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인터넷이라는 매계체가 발달하면서 긍정적인 많은 효과들도 볼 수 있었지만 그에 반하여 부정적인 현상들도 많아지고 있지요.

하나를 얻으면 꼭 하나는 잃게된다는 세상의 진리는 여기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가 싶습니다.

언제 어디라도 온라인으로 쉽게 연결하여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는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한 심성이 보다 쉽게 표출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 되겠습니다.

 

 

맹목적인 악플이 그 대표적 폐해가 될 수 있겠지요.

심각한 것은 이런 습성들이 일반화되어 현실에서도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사람은 점차 단순해져가고 깊은 생각없이 즉흥적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으로 비 상식적인 행동들을 서스름 없이 하고 있지요.

심각한 일입니다.

 

 

최소한 제 블로그을 방문해주시는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소한 행동 하나로 인생을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고 인터넷상의 글 하나에도 자신의 인격이 묻어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온라인 상이 아니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상이 점차 바뀌어 가는 이유로 기업에서도 기능보다는 인성에 치중해서 사람을 채용하는 조건들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저부터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되어 있는 학생과의 만남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첫 인사부터 예의를 갖추어 대화를 해가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얻어가기 위한 일방적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예를 들면...

 

블로그 내에서 글을 쓸때도 그렇습니다.

전후 상황 없이 느닷없는 질문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많고, 필요한 부분만 가져가고 아무런 인사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아무리 보이지 않는 인터넷이지만 엄연히 이 블로그의 공간은 제 개인의 공간입니다.  오프라인으로 보면 하나의 집이 될 수 있지요.

남의 집에 방문하면서 아무리 문을 열어두었다고 아무렇게나 드나들고 아무거나 가져가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요.  모르는 사람의 집에 찾아갈 때 빈손으로 가지 않듯, 무엇인가 도움을 받았거나 가져갈 경우는 그만한 인사는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신의 행동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잘못된 행동은 곧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셔야합니다.

얼마전 참으로 예의바른 한 학생을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도 댓글하나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하여 자신의 행동에 그대로 투영하고 있더군요.  얼마나 이쁘던지...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장시간의 상담이었지만 피곤한지 모를만큼 기분좋은 시간이었고 더 줄수 있는게 없을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학생이었습니다.

 

 

방문전에 꼼꼼한 확인전화부터 상대의 시간배려에 대한 문의전화, 상담중에는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집중하고, 마치는 과정에서는 적절한 감사의 표현까지 어느하나 흠 잡을 곳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학생과의 상담이 있던 날이면 며칠동안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듯이 성공시키고 싶은 욕망까지 불러일으키는 그런 학생이 참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자신의 몫은 자신이 얻어가는 것인데 어떤 행동과 말을 하는가에 따라 분명 같은 시간에 다른 결과를 가져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학생은 분명 남다른 성공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저는 믿습니다.

 

 

일반 기업의 오너들의 경우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인력관리입니다.

때문에 사람을 채용할 때 인성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사람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가 기업의 사활에 결정적인 요건이 된 현실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한사람 한사람을 채용할 때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성공하고 싶은가요?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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