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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이야기

고교생들을 위한 항공분야 진로지도

Jason Park 2011. 7. 5. 12:35

남보다 일찍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먼저 준비하여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미래에 대한 선택이 될 뿐 아니라 그만큼 성공의 확률도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막연한 대학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상황에 맞는 계획을 통해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은 그 준비단계에서 어떻게 계획하는 것이 좋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소한 항공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은 병역의무라는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직업군인으로 살 수도 있는 상황이고, 이 역시 항공분야에 있어서 아주 좋은 직업에 하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거나 더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차피 의무적으로 보내야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그 활용방법에 따라 아주 좋은 경험이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도 군 시절에 경험했던 많은 이력들이 두고두고 저에게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인생에 좋은 기회들도 많이 만들었던 시기였기에 더욱 강조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크게 진로를 결정할 때 군 문제를 부사관으로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일반 사병으로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부사관이라면 공군부사관으로 지망하여 4년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장기복무를 통해 직업군인으로 공무원이 되는 것이겠습니다.  훌륭한 경력과 실력을 만들어 전역 이후를 노릴 수도 있겠습니다.  이럴 경우라면 사전에 전역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할 것이고 이런저런 자격증은 기본이고 조직사회 적응을 위한 훈련도 필수적이겠습니다.

이런 선택에 대한 장점은 직업적 안정성과 그다지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 좋은 경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단점은 장시간의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비해서 자칫 특기를 잘못 받거나 엉뚱한 보직을 갖게 된다면 경력은 고사하고 시간허비가 될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런 해택도 못보는 상황에서 시간만 보냈다면 장기복무도 어려워지게되고 전역 이후에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반듯이 감안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지원단계에서부터 철저하에 준비해서 원하는 특기와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장시간의 시간낭비를 통해 나이에 대한 약점이 생기게 되고 오랜기간의 정보와의 단절로 인해 취업시기와 기회마져 잃게될 수 있기 때문에 군대라는 체계에 의존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능동적인 군대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직업적인 성격이 군인과 맞거나 별다른 도전의식이 없는 경우는 직업군인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직업적인 안정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뿐 아니라 20년이상 복무하게 된다면 연금해택까지 볼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면이 있겠습니다.  젼역 이후를 노린다면 일반 항공사나 개발업체, 외국으로의 취업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국내외 항공업계의 인력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추세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만약 정규대학을 거쳐서 일반 사병으로 군대를 다녀올 생각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어야 합니다.

수 차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 국내 항공사에서 특정 대학이나 자격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다수와의 스팩경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신문자료에 보니 4년제 대학 졸업과 대기업 스팩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으로 1억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등록금의 문제도 있거니와 추가로 준비해야하는 학원이나 어학연수등의 비용들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준비하는 내용이 "기본"스팩이 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경우 장점은, 만약에 정비사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 대안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검증된 루트를 선택했기 때문에 대비할 여력이 있지만 엄청나게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히게 되면 고등학생 시절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부사관으로 진출하겠다면 자격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대학 진학에 있어 그 자격이 만들어질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항공관련 대학으로 전공하여야 하며, 전문학교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수능준비는 필수적이겠고 영어도 토익 600점대는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대학 진학 후 자격증 공부에 너무 많은 시간할애를 하지 않기 위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학을 국내가 아니라 유학으로 결정한다면 수능에 투자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유학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시간과의 전쟁이라고 본다면 가능한 일찍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유학을 위한 준비라는 것이 일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고등학교 2학년때 결정되면 더 좋겠습니다.    이 경우라면 관련된 글이 더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건 관련된 정보를 다른 글에도 많이 써두었으니 반듯이 참고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라며, 국내 대학과는 달리 유학의 경우는 특별히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항공유학준비" 라는 글등에서 언급하였으며, 최종적인 취업에 관련된 준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언급한 "기술보다는 인성을 키워라~!""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편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의 열정입니다.

이 길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이 얼마나 이 길을 가고 싶어하는지 먼저 심도있게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