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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차를 아시나요?

Jason Park 2011. 10. 7. 14:45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동차는 필수중에 필수가 됩니다.  미국문화는 곧 자동차문화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삶 그자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유학을 하는 입장에서 자동차를 모르고 간다면 현지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 자명하고, 반대로 잘 이해하고 간다면 현지인들과 보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항공기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자동차를 공부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많은 항공기의 기술들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항공기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어, 공부해두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부터는 자동차에 대한 글도 써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들의 자동차 문화와는 너무도 차이가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동차를 이해하고 공부하는데는 한계도 있고, 볼 수 없는 것들이나 잘못된 정보도 너무 많아, 일반적 견해에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하나씩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학생들이라면 아버지의 자동차를 참고하여 현실적인 공부와 실습(?)도 병행한다면 더 즐겁고 유익한 공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첫 시간으로 얼마전 제 애마가 된 올드카를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부 업체들의 상업주의와 근본적인 냄비근성 때문에 쉽게 차를 바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차를 경시하고 그런 분위기가 다시 자동차 메이커에 영향을 주게 되어, 오래타기 어려운 차를 만들어 내거나 부품수급의 어려움등과 같은 상황들을 만들어 차를 오래 탈 수 없게 만들기까지 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변해야 기업도 변화하고 그에 맞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군요.

저도 그런 한국인에 하나였으나 기계를 공부하고 "좋은 차"가 무엇인지 알게되면서 올드카의 맛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인들의 경우 차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애완동물에 대한 애정에 뒤지지 않을만큼 아끼고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먼저 바꿔야할 생각이 바로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일부처럼 늘 신경쓰고 관리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차를 그렇게까지 신경쓰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그만한 신경을 쓰고 관리하는 차와 그렇지 않은 차와의 수명이나 안전도, 유지비용, 나아가 비상상황에서 운전자의 대응능력에 이르는 아주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차를 잘 관리하고 구조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 해서 운전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드라이빙의 재미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그들의 문화에서 작은 호칭의 차이까지 두루 다루어보도록 하겠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얼마전 입양한 제 차는 흔히 우리나라에서 명차로 알려진 Mercedes-Benz 의 고급형 세단인 E-Class E320 이라는 모델입니다.

1995년에 생산되었으니 16년정도 되었고 여러가지 작은 부품들은 노후에 따른 변화로 이제는 멋스러움이 그지없습니다.  여기저기 조금씩 손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기계적인 성능은 지금 생산되는 어떤 국산차보다 낫다고 자부합니다. 

인수한 후 여러가지 소모품이나 기능성 부품들은 요즘 트랜드에 맞도록 변형시켰으나 기본 컨셉을 바꿀 수 있는 부품은 가능한 순정을 구해서 작업하고 있지요.  앞으로 어떻게 고치면서 바뀌어갈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에 대해서 알아야하는 가장 기본은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차에 대한 명칭들은 일본과 유럽식이 혼합되어 있어 미국에서 같은 상황이라면 대화조차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정확한 명칭에 대한 이해가 순서가 아닐까 싶군요.

아래의 그림을 참고해서 차에 모양에 따른 분류와 각 부분에 대한 명칭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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