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계부품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오염에 노출되기도 하고 부식이나 자연에 의한 풍화작용등으로 그 기능을 상실해 가는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소모품의 교환도 필요하지만 적절한 부품의 교환도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Light 종류는 보통의 경우 불이 켜지는 기능상의 이상이 없는 한은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꼼꼼히 확인해서 추가적인 기능이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예방정비가 경우에 따라 더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도 좋은 자세입니다.
오늘은 제 차의 Side Marker 교환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의 크기가 큰 경우 옆에서는 앞과 뒤의 Turn Signal 을 확인하기 어려워, 차량 옆에도 추가적인 Turn Signal 을 장착하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Fender 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휀더등이라고 많이 부르지요.
기능상에 문제는 없었으나 오랜 사용시간으로 인한 부식과 경화현상으로 Seal 에 문제가 생겨 우천시 내부에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여 물방울이 생기는 현상이 있었지요. 가끔 새 차의 경우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기계, 특히 전기와 물은 상극이기 때문에 물로 인한 추가손상이 예상되는 이유로 Case 를 교환하게 되었지요.
기능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외부의 Case 만 교환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 해외의 사이트를 통해서 주문했고, 가격은 $22.00 USD 가 소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빨리 물건을 배달하는 나라가 얼마나 편한지는 외국에 주문해 보면 절실하게 느낄 수 있지요. 약 2주 후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비교적 작은 물건이라 별도의 배송비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아래의 사진과 같이 포장이 되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별 이상이 없어 바로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Light 는 차량 앞쪽으로 밀어 당기면 분리가 됩니다. 이는 국내의 거의 대부분 차량에도 같은 형식이니 그리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도 확인이 되시겠지만 Seal 부분이 많이 훼손된 상태가 바로 확인되실 겁니다.
Lamp Holder 를 왼쪽으로 90도만 돌리면 빠지니 교환은 어렵지 않습니다. 분해해서 새 제품과 비교해보니 확연하게 그 손상정도가 파악이 되는군요. 정말 많이 다르지요?
Seal 의 손상으로 물도 들어가지만 장착된 상태의 고정력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유격도 발생합니다. 장착상태에서 손으로 만져보면 고정된 느낌이 없고 흔들거린다는 것이지요. 새로운 Case 로 교환해 놓으니 보기도 좋고 기분까지 아주 개운해 집니다.
작업시간은 약간의 이물질 제거작업까지 약 15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정확하게 잘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 개운한 기분, 22 달러로 느낄 수 있는 기분치고는 아주 행복하기 그지 없는데...그 가치 이상입니다.
중독성까지 있는 이런 맛에 정비를 하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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