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도 학원에서~?

어제 저녁 뉴스의 보도내용입니다.

대학입시에서 인성평가를 도입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오자 그에 말빠르게 대처하는 학원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인성을 정형화된 답도 없는 문제로 평가하겠다는 발상도 문제지만, 이런 문제의 해결도 학원으로 풀어가려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성, 즉 사람의 성품을 어찌 몇 개의 문제로 파악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또한 정답도 없는 문제를 채점하는 일도 여러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있음에도 행정편의적 발상인지 모두들 쉽게 해결하려하니 참 심각한 지경입니다.

 

 

인성은 오랜시간 무엇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개개인의 품성입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누구를 만나 무엇을 듣고, 어떤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지가 참으로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요즘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으려는 것 같네요.  주어진 문제만 암기해서 시험보는 요령만 배우려하니 말입니다.

인성평가를 도입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만 그 방법은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눈앞의 시험보다는 멀리 인생의 목표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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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