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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야기

자신만의 장점을 아십니까?

Jason Park 2014. 12. 11. 13:48

 

 

 

 

 

어김없이 연말이 돌아왔고, 각 항공사마다 취업공고가 나고 있습니다.

역시나 제게도 덩달아 이런저런 일들이 늘어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만, 간간히 들려오는 기분 좋은 소식에 피곤함을 잊게 하는 일들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매년 겪는 일이지만, 늘 강조하는 말은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항공사의 상황이나 채용인원의 변화 또는 채용하는 채널별 대응방법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큰 틀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고 각자 개인에 맞는 최적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있게 되는데,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들과 같은 색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심지어 자신의 색깔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많이 언급하는 말이 본문의 제목처럼 "자신의 장점을 아십니까?"인데, 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오랜 시간 보아온 제자들이나 주변의 학생들에게는 각자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말해주는 편인데,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을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막상 취업시즌이 되어서야 다급해지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앞서 말했던 자신만의 장단점에 대한 노력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니기에 미리 준비하고 투자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11년에 작성했던 글 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에 없다~!" 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는 특정 개인의 정보에 맞추어진 특화된 정보가 아니라 일반적 대중을 상대로 하는 보편적인 정보일 확률이 높다는 말이고, 설령 특정 대상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정보라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을지 여부는 신중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특화된 정보는 변수가 많아서 개개인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크기 때문에 드린 말씀들이었는데, 얼마나 읽어보시고 공감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에도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는 더 이상 정보가 아니고 "상식"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직도 상식에 연연하여 자신의 진로를 쉽게(?)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보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수가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연하게 들러보시는 분들보다는 일정하게 방문하여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그 방문수에 비해서 질문을 하시거나 찾아오시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극소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역시나 아직도 블로그의 글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러운 걱정을 해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 역시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보편적인 내용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개인이 같은 상황인 경우가 없는데 그 개별적인 상황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만능해법이 존재할 수가 있을까요?

 

 

 

가장 적절한 방법은 사람을 만나서 찾으라 말씀 드렸습니다.

관련분야에 인맥을 동원해서 만나보셔도 되겠고,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거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저를 찾아온 학생 중에는 항공사의 임원도 개별적으로 찾아 만나보고 온 학생도 있었는데,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는 상태로 참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학생이었습니다.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반화된 정보를 자신에게 대입해 보아야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일반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자신만의 데이터로 변환해야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작성된 배경이 있어야 자신만의 면접도 준비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입사준비에 돌입한 한 청년이 있습니다.

저와 인연이 닿은지도 해를 넘기고 있고, 제가 주문하는데로 착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여 저도 참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녀석이지요.

변변한 스펙도 없어 주변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본인 자신도 취업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녀석치고 취업을 못하거나 대우를 잘 못받는 녀석들은 지금껏 없었습니다.

저의 시선이 곧 기성세대의 시선이고, 기업의 시선과 같기 때문에 자신을 갖습니다만, 관건은 본인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가 되겠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정확하게 알고, 그에 기초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취업의 성공여부와 관련없이 인생에 있어 자신을 믿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까?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맞는 대응방법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 시선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조건은 같다고 먼저 언급했습니다.  당연하게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외에 자신만의 장점을 찾으라는 의미였습니다.  요즘 케이블 채녈에서 방영되는 직장인들의 고뇌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냉소적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어떤 사람이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보일 것 같네요.

어차피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사회이고 그 최소단위가 직장내의 조직구성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거의 비슷하고 좋은 느낌과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요.

 

 

 

지금,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그 누구가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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