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의자입니다. 6년이 넘어가니 인조가죽의 일부가 삭아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부분은 이상이 없고 좌대만 미관상의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 의자를 교환하기보다 수리하기로 결정하고 어떤 방식을 취할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얇은 방석을 덧대서 사용해 보려고도 했는데 취급의 문제나 사용상의 불편이 예상되었고, 일반적으로 의자리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천을 씌우는 방법도 등받이가 검정이라 어울리지 않아, 결국 인조가죽으로 좌대만 씌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인조가죽을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내구성을 감안하면 조금 두꺼운 제품이 좋을 듯 싶어 두께 1.2mm 의 인조가죽을 주문했습니다. 가죽을 좌대에 고정할 때 사용할 타카와 스테이플, 그리고 스테이플 리무버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의자 4개를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죽의 필요량부터 산정하고 주문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수리과정을 보시겠습니다.
좌대가 손상된 의자입니다.
내부의 Form 까지 보이네요. 총 4개가 이런 상태였습니다.
구매한 인조가죽입니다. 초기에 냄새는 좀 나지만 두툼하고 좋네요.
촉감도 진짜 가죽과 흡사합니다.
의자를 뒤집어 좌대를 분리합니다.
기존 가죽을 제거할까 하다가 그냥 두고 씌우기로 합니다.
의자의 Frame 과 등받이 입니다.
가죽과 함께 구매했던 손타카(스테이플러)입니다. 4 종류의 스테이플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여러모로 용도가 많은 듯 싶네요.
먼저 앞뒤의 가죽을 고정합니다.
옆부분까지 깔끔하게 고정한 모습입니다. 보통은 이 상태에서 부직포로 마감작업을 하여 스테이플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만
저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의자이기도 하지만 의자의 Frame 이 대부분의 스테이플을 가리기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Frame 과 등받이를 좌대에 고정한 모습입니다.
깔끔하지요? 1개 완성입니다.
다른 의자입니다. 상태가 더 심하지요?
역시 깔끔~! ㅋㅋㅋ
4개 모두 완성입니다. 아우~~~개운해~!
리폼과정에서 사용한 공구입니다. 별다른 것 없지요?
비용은 공구를 포함하여 5만원이 안들었습니다. 작업시간은 혼자서 1시간이면 충분하고 크게 어려울 것도 없으니 비슷한 경우가 생긴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매일 아침, A&P 강의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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