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버쉽 시스템을 시작한지 4년차에 접어들어 보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배우는 시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어가는 맴버들이 생기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시작한 모임이 맴버쉽 가족모임입니다. 저희 부부가 평균 나이를 많이 올리고 있지만, 30대 부부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 봄에 제가 주례를 했던 부부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모임다운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나이차를 무시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모임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물론, 참여하는 맴버들의 면면이 모난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기에 모임을 이어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평생 보면서 살아갈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소소한 가족의 이야기부터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가 주제로 나오더군요. 선배의 입장에서는 후배의 생각을 들어보며 새로운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고, 후배들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부부의 모임만 진행했지만, 조금 더 규모가 커지고 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면 전체 가족모임으로 확대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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