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년의 가장이 말도 안되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만류했었습니다. 애초에 돈을 벌겠다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기에 용기도 필요하지 않았고, 지금까지의 삶에서 배웠던 경험처럼 하고싶은 일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 순리라 믿었습니다. 세 가지 직업을 가져야 유지할 수 있었던 초기의 어려운 시간을 지나며, 제 진심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가면서 해야할 일도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5년이 넘어서는 시점에서 전업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후원금을 부탁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많은 교육기관들을 보며, 교육사업은 돈과 멀어져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희생을 담보로 해야했습니다. 저 개인의 비젼을 가족에게까지 이해해 달라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이러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조금씩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가며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네요.
후원금만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보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느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른 수익사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후원금이 모이게 되면, 제가 진행하는 모든 강의를 무료로 하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무료가 능사는 아니겠지만, 제가 가르쳐야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저도 마음이 여린 인간인지라 종종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다양한 메시지로 저에게 힘을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그런 의도로 보내신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제게도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소한 댓글이나 편지, 문자 한 통도 누군가에게 큰 용기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연말, 행복한 일들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A&P 강의와 함께하세요~!
후원금은 후배들의 안정된 교육에 사용됩니다.
또 다른 많은 이야기들은 아래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