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술 훈련원 모집이 오늘 마감됩니다. 몇 주 동안 관련된 준비를 시키느라 많은 청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한 때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발전을 위한 도전으로 이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처음에 생각했던 기간보다 길게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 같더군요. 집중하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하나같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발전에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항공기술 훈련원 취업특강] 을 진행하며 만났던 인연들이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인생을 함께 살아가며 조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올 해는 양대 항공사의 훈련원에서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아나의 경우 변화된 상황을 설명드렸지만["항공기술 훈련원의 변화" 바로가기], 얼마 전에 대한항공의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대한항공 항공기술 훈련원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이런저런 변화에 대한 소식과 소문을 듣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생겼는지 미팅 요청을 하더군요.
그간의 이야기도 나누고 변화된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여러 방안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히려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작은 변화에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조금 더 세심하게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항기원의 전체 교육과정을 1년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훈련생들에 대한 검증과정이 줄어들고, 내부적으로 전공자 위주로 채용방향의 변화도 감지되지만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고 보입니다. 대응하는 지원자들의 입장이라면 회사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기간이 줄어드니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거르겠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최종 탈락자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작은 실수 하나도 이전과 다르게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니 지원하는 단계부터 보다 세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론수업에 대비하여 기본적인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물리, 화학, 전자에 대한 공부는 기본이고,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전문용어에 대한 공부도 미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합격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것이니 도전에 필요한 기본 자질을 준비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그들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올 해도 많은 청년들이 합격의 즐거움을 맛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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