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거실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며 후기도 작성했었는데, 그 조명이 최근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다양한 LED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구매해도 LED 수명을 넘어서는 Power Supply(전원공급기)는 없더군요. 결국, 긴 수명의 LED 라고 하더라도 관련 부품을 적절하게 수급하여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비용에 대한 가치를 활용하지 못하는 제품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LED 관련 제품들은 LED 자체의 신뢰도만 볼 것이 아니라, 관련 부속들을 꾸준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지 알아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너무 저렴한 제품보다는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시고,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더군요.
4년 5개월 사용한 저희 거실의 LED 조명도 며칠 전부터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해서 컨버터라 불리는 Power Supply 를 주문해서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부품을 주문했고, 가격도 저렴해서 큰 부담은 없었네요.
오늘은 그 작업과정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한 쪽이 안들어옵니다.
새로 구입한 Power Supply 입니다.
양쪽 모두 교환하기 위해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통상, 노후로 인한 부품의 결함이 예상되면 같은 시기에 사용을 시작한 부품도 결함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함께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있는 부품을 교체합니다.
신형 제품과 디자인의 차이가 있군요.
내부를 열어보았습니다.
비교적 간단하지요?
Capacitor 가 손상되었습니다.
과열로 타버렸습니다.
Capacitor 는 오랜 시간 사용하는 과정에서 내부 절연물질이 손상되면 이렇게 타버리는 결함이 발생하곤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결함의 형태입니다.
양쪽 모두 교체했습니다.
모두 과열의 흔적이 있군요.
깔끔하게 잘 켜집니다.
사용이 가능한 Power Supply 는 비상용으로 보관했다가 만약의 경우 사용하려 합니다. 아무리 LED 라고는 하지만, 밝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발열량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비용대비 효율을 얻기 위해서는 최초에 제품을 선택하실 때, 조금 더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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