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항기원 준비반 청년과 개인 미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주항공 인턴정비사 지원양식을 기준으로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성격의 장단점, 기업의 가치와 직업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한다는 말의 의미가 직업와 조직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정신적 자세를 만드는 행위라고 저는 말합니다.
그래서 글을 잘쓰기 위한 노력보다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기준을 정하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에 친구들과의 대화도 중요한 부분인데, 요즘 청년들은 다소 진지한 주제로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군요.친구들이 대화하기 어렵다는 것은 그와 같은 주제로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친구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선배와 주변의 어른들과 같은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 항공정비를 하려는지에 대한 고민이 어렵다면,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자세가 무잇일지에 대한 질문도 좋습니다. 조직의 구성원으로 필요한 기본 조건은 어떤 기업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항공사에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어떤 이유로 항공정비를 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답을 찾으셔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취업 그 자체만이 목적인 지원자를 좋아할 회사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자소서 첫 질문이 "지원동기"라는 것은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을 찾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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